[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마이더스의 손’ 나영석 PD가 바보 4형제 정상훈-정우-조정석-강하늘과 함께 ‘꽃보다 청춘’ 시리즈 3편 ‘꽃보다 청춘-in 아이슬란드’로 돌아온다.

‘꽃보다 청춘-in 아이슬란드’는 유연석-손호준-바로 등 20대 배우들의 라오스 여행, 유희열-윤상-이적 등 40대 뮤지션들의 페루 여행에 이은 ‘꽃보다 청춘’의 세 번째 여행기다.

오는 1월 1일 첫 방송을 앞두고 ‘꽃보다 청춘-in 아이슬란드’(이하 '꽃청춘3')의 제작발표회가 29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나영석, 양정우 PD를 비롯해 조정석, 정우, 강하늘, 정상훈이 참석했다.

이날 수장 나영석 PD는 아이슬란드는 ‘꽃보다’ 시리즈 3번째로 선택한 것에 대해 “‘꽃보다’ 시리즈로 여러 번 여행을 갔는데, 북유럽은 한 번도 가보지 않았다. 북유럽 중에서 한겨울은 그나마 비수기라 물가가 좀 내려가는 시기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영석 PD는 “아이슬란드에 대한민국에서는 보기 힘든 자연현상인 오로라라는 것이 있기에 더 가고 싶었다”며, “솔직히 꽃할배들을 추운 나라로 데려갈 수 없지 않나. 뜨거운 청춘들이니 잘 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나영석 PD가 고심해 선정한 ‘꽃청춘3’는 한겨울 아이슬란드의 극한 추위 속 상상을 초월하는 대자연과, 신비롭고 아름다운 신의 선물 오로라까지 환상적인 풍광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다정하면서도 엄한 맏형 ‘친절한 칭따오’ 정상훈, 여행지에서 최초로 휴대전화 번역기를 사용한 ‘브레인 납뜩이’ 조정석, 분위기 메이커 ‘상바보 쓰레기’ 정우, 동물과 의사소통하는 엉뚱 발랄 ‘막내 장백기’ 강하늘 등 여행 무식자인 바로 4형제의 케미가 큰 웃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최근 몇 년 사이 tvN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에서 큰 활약을 했던 인물들이다. 이에 자체적인 홍보를 위해 캐스팅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와 관련해 나영석 PD는 “홍보를 염두에 두고 캐스팅 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우연한 기회에 조정석 씨랑 미팅하는 기회가 있었는데 같이 여행을 떠나보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주변 인물들을 살펴봤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동갑내기라 친하다고 말했던 정우, 정우가 지방에서 올라와서 아무것도 모를 때 도와줬던 친한 형님 정상훈, 그리고 정상훈은 조정석과 뮤지컬 할 때 같이 살 정도로 친한 사이였고, 강하늘은 무명일 때 이 세 사람과 막내 입장에서 늘 함께했던 사람이라 캐스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어울리지 않을 듯 묘하게 어울리는 정상훈-정우-조정석-강하늘은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도 남다른 우애를 과시했다.

이들은 서로에게 독설을 날리는 것은 물론, 말문을 턱턱 막히게 하는 폭로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긴 무명 시절을 견디고 지금의 자리에 왔다는 공통점을 가진 네 사람이기에 이번 여행은 좀 더 특별하다. 이에 '꽃청춘3'에서 그려질 어둠을 뚫고 진짜 청춘을 찾은 네 배우의 모습은 남다른 감동까지 안길 것으로 해석된다.

나영석 PD는 “90%의 웃음 뒤에는 바보 4형제가 지닌 10%의 고민과 미래가 있다. 이들이 화려한 연예인일지도 모르지만, 똑같은 고민을 치열하게 하는 분들이란 것을 느낄 것”이라며 “아이슬란드 편은 웃기기로는 최고 웃기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한다”고 독려했다.

나영석 PD가 최고의 웃음을 자부한 만큼 ‘꽃청춘3’가 시청자들의 얼굴에서 웃음꽃을 피게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나아가 매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꽃’ 열풍의 흥행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정상훈, 조정석, 정우, 강하늘 4인방이 아이슬란드로 떠난 리얼 여행기를 그린 ‘꽃청춘3’는 2016년 1월 1일 오후 9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서예진 기자 syj@zenit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