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여혜란 기자] <제니스뉴스가 주최하는 제니스타워즈(ZENI★Awards). 영화 음악 방송 뷰티 패션까지 총 5개의 부문에서 진행된 2015 4분기 제니스타어워즈에는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2015년 4분기에 가장 주목을 받은 스타들이 후보로 올랐다. 이 투표는 제니스뉴스 사이트를 통해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됐다. 한국 중국 일본 필리핀 베트남 등 9개국 글로벌 팬들이 선정한 이번 제니스타어워즈 수상자, 그 영광의 주인공이 지금 공개된다.>

태평양과 같이 넓은 어깨, 큰 키에 작은 얼굴까지. 그룹 엑소(EXO) 세훈은 막내답지 않은 시크한 비주얼을 가졌다. 뭘 걸쳐도 ‘태’가 나는 그의 실루엣은 연예계 패셔니스타들이 죄다 모인다는 이곳 포토월에서도 어김없었다.


지난해 10월 패션계를 화려하게 수놓았던 2016 S/S 서울패션위크에서 아이돌 그룹 멤버들은 음악방송 무대와는 또 다른 스타일리시한 자태를 뽐냈다. 그 중에서도 에이핑크 손나은, 빅스 레오, 소녀시대 서현, 비스트 손동운을 완벽하게 제친 ‘모델보다 빛났던 포토월 앞 아이돌 멤버’는 85%의 투표율로 저력을 보여준 세훈이었다. 사실 그는 지난해 2분기 제니스타어워즈 투표에서도 영광을 안았다. ‘사복 종결자 남자 그룹 막내’ 중 위너 남태현, 인피니트 성종을 뒤로 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흰 티와 데님 조합이 세훈이를 만났다. 이날 슈퍼콤마비(SUPERCOMMA B) 컬렉션에 참석한 세훈은 매력적인 컬러의 데님재킷을 입고 등장했다. 깨끗한 흰 티와 물 빠진 데님, 그리고 여기에 더해진 매트한 금발은 그의 룩을 더욱 근사하게 만드는 포인트였다. 또 슬림한 블랙진으로 무난하게 마무리, 이날 세훈은 화려하지 않아도 스타일리시할 수 있는 이유를 보여줬다.

세훈은 출근길도 남달랐다. 민낯을 가릴 용도였을 검은 마스크는 그의 범상치 않은 ‘포스’를 배가시킬 뿐이었고, 푹 눌러쓴 평범한 모자는 패션아이템이 돼버렸다. 무심하게 입은 청바지지만, 밑단을 깔끔하게 접어 올려 적당한 길이를 유지했다.

최근 가요시상식 포토월에서 세훈은 카키색 코트로 멋을 냈다. 블랙 터틀넥 이너웨어와 함께 매치해 평범하고 안정적인 룩이지만, 자신만의 시크한 비주얼로 스타일리시하게 승화시켰다. ‘블랙&화이트’의 드레스코드가 있었던 포토월에서는 그의 매력적인 마스크가 더욱 빛났다. 올 블랙 룩에 브라운 헤어는 은은한 포인트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 투표에서 ‘사복 종결자 막내’로 선정된 만큼 세훈은 공식석상에서 뿐만 아니라 실제 패션 센스 또한 가지고 있다. ‘얼음미남’의 아우라는 이렇게 훈훈한 스타일링으로 더욱 빛을 발한다. 올해 23살이 된 세훈이 앞으로 보여줄 스타일리시한 모습이 더욱 기대가 되는 이유다.

사진=제니스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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