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민우혁이 이번 작품에서도 멋있는 역할을 맡게 된 이유를 밝혔다.
24일 오후 2시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뮤지컬 'Through the Door 쓰루더도어'(이하 '쓰루더도어')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배우 오소연, 최수진, 유리아, 최수형, 정상윤, 김경수, 전재홍, 민우혁, 백병훈 등이 참석해 뮤지컬의 넘버를 시연하는 한편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질의응답시간에는 김현은정 연출, 강수진 음악감독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먼저 민우혁은 "처음 이 작품을 접했을 때는 어떤 정보도 없었기 때문에 어떤 배우들이 하는지를 먼저 물어봤다. 배우들 이름을 듣고 굉장히 설렜었다. 데뷔 시기도 늦은 편이다 보니 이런 배우들과 함께 공연할 수 있다는 게 영광이다. 전작에서 함께 했던 유리아씨에게 물어보니 음악이 정말 좋다는 이야기를 해서 선택하게 되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서 "주변에서 너는 왜 항상 멋있는 역할만 하냐고 한다. 그래, 지금 조금이라도 젊을 때 멋있는 역할의 정점을 한 번 찍고 다른 걸 해보자는 생각에 과감하게 왕자 역할을 선택하게 되었다(웃음)."며 공연에 참여하게 된 소감과 함께 이유를 밝혔다.
또한 자신이 연기하는 카일에 대해서는 "굉장히 진지하지만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첫사랑에 어린아이 같아져버리는 캐릭터로 잡았다. 배우들마다 매력이 다 다르기 때문에 정말 많이 보셔야 할 것 같다(웃음)."라고 설명했다.
뮤지컬 '쓰루더도어'는 어느 날 갑자기 평범한 다용도실 문이 자신이 집필하고 있는 소설 속 세계로 이어지면서 주인공 샬롯이 겪게 되는 새로운 경험과 갈등을 그린 작품. 리드미컬한 음악과 함께 재기 발랄한 이야기를 보여주는 로맨스 판타지이다. 현대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자신의 일과 사랑에 대한 고민, 여성이 꿈꾸는 환상적인 로맨스와 함께 현실적인 고민에 대해 풀어낸다. 샬롯 역에 오소연, 최수진, 유리아, 샬롯의 남편 레니 역에 최수형, 정상윤, 김경수가 함께한다. 또한, 환상세계의 왕자 카일 역은 전재홍, 민우혁, 백형훈이 맡았다.
지난 13일 개막한 뮤지컬 '쓰루더도어'는 오는 6월 7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사진=이주희 기자 joohee@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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