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연극 '날 보러와요' 20주년 기념 특별공연이 오는 22일 명동예술극장에서 개막한다. 

영화 '살인의 추억'의 원작으로도 알려져 있는 연극 '날 보러와요'는 20년 동안 총 15차례의 시즌을 거치며 관객들에게 지속적인 사랑을 받은 스테디셀러 연극이다. 

이번 공연은 20주년에 걸맞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OB팀과 YB팀으로 나뉘어 공연한다. 초연부터 10년 간 연출을 맡은 연극 '날 보러와요'의 작가 김광림과 20년 전 초연에 참여했던 권해요 김뢰하 유연수 류태호 등의 배우들이 OB팀을 꾸렸다. 또한, 2006년부터 작품의 연출을 맡은 변정주 연출가는 손종학 김준원 이현철 우미화 등과 함께 YB팀을 만들어 간다. 

두 팀은 각각 다른 공간에서 따로 연습하며 각 팀의 특색을 갖춘 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로의 연습실을 방문해 응원하는 한편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펼치며 공연 개막 직전의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날 보러와요'는 더 커진 무대에서 한층 발전된 무대 기술력을 동원하는 등 이전보다 훨씬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한편 연극 '날 보러와요'는 오는 22일부터 2월 21일까지 한 달간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프로스랩

임유리 기자

im@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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