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앙트완' 로코퀸 한예슬, JTBC 드라마 잔혹사 끊을까(종합)
'마담앙트완' 로코퀸 한예슬, JTBC 드라마 잔혹사 끊을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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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로코퀸’ 한예슬이 한 층 더 사랑스러운 ‘한블리’의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SBS 드라마 ‘미녀의 탄생’ 이후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한예슬이 주연을 맡은 ‘마담 앙트완’은 남의 마음은 잘 알지만 정작 자신의 마음은 모르는 두 남녀, 사랑의 판타지를 믿는 가짜 점쟁이 고혜림(한예슬 분)과 사랑에 무감각한 심리학자 최수현(성준 분)의 뜨겁고 달콤한 심리게임을 그린다.

한예슬은 극중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는 능력을 가진 가짜 점쟁이 고혜림 역을 맡았다. 고혜림은 비운의 프랑스왕비 마리 앙트와네트와 영적으로 통한다는 신점(神占)으로 유명한 일명‘마담 앙트완’이지만 사실 점괘는 모두 가짜. 하지만 타고난 심리파악의 달인이자, 남다른 촉을 가진 예감 능력으로 사람들의 사연을 척척 꿰뚫어 보며 상처를 치유한다.

오는 22일 첫 방송을 앞두고 JTBC 금토드라마 ‘마담앙트완’(홍진아 극본, 김윤철 연출)의 제작발표회가 21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김윤철 PD를 비롯해 한예슬, 성준, 정진운, 이주형이 참석했다.

이날 한예슬은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기존에 맡았던 역할과는 조금 다르다. 기존 로코 캐릭터가 다소 과장돼 있거나 만화에서 볼 법한 캐릭터였다면, 이번에는 굉장히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면을 많이 가진 인물이다”라며, “쉽게 사람들이 공감하고 접할 수 있는 리얼리티가 담긴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예슬의 자신감과 달리, ‘마담 앙트완’은 김혜수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tvN 드라마 ‘시그널’과 동시간대 첫방송을 시작해 경쟁을 해야 한다. 이에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부담감이 적지 않을 터.

이에 한예슬은 “김혜수 선배님이 너무 훌륭한 분이라 감히 대결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라며 “일단 드라마 포인트가 다르다. 저희는 좀 더 밝고 유쾌한 색을 담았다. 반면 ‘시그널’은 좀 더 진지한 스릴러물이라고 들었다. 취향에 따라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밝혔다.

또한 한예슬은 성준부터 정진운, 이주형까지 연하의 후배들과 호흡을 맞춘다. 그는 “연하남 한 명도 아닌, 세 명과 함께 했다. 갈수록 더 영하다”라며, “요즘 굉장히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성준 씨가 선배 대우를 잘 해준다”라고 만족감을 표해 눈길을 모았다.

끝으로 김윤철 PD는 “여타 로맨틱 코미디물과 달리 많이 다르다. 상처 받은 사람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사랑 이야기다”라며, “상처가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이 드라마를 보면 치유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JTBC는 지난해 ‘순정에 반하다’ ‘사랑하는 은동아’ ‘라스트’ ‘디데이’ ‘송곳’ 등 다양한 작품 등을 방영했다. 하지만 작품성과 화제성에 비해 미비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마담앙트완’이 이 잔혹사를 끊어주기 많을 기다리고 있다.

‘마담앙트완’은 ‘베토벤 바이러스’ ‘더킹 투하츠’의 홍진아 작가, ‘내 이름은 김삼순’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의 김윤철 PD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사랑스러움으로 무장한 한예슬이 더해 어떠한 시너지를 이뤄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과연 ‘마담앙트완’이 ‘시그널’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은 물론, JTBC 금토드라마의 효자작품으로 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마담앙트완’은 오는 22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