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손종학이 다시 공연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2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명동1가 명동예술극장에서 연극 ‘날 보러와요’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행사에는 OB팀의 배우 이대연 권해효 김뢰하 유연수 류태호 이항나 공상아 차순배, YB팀의 배우 손종학 김준원 이원재 김대종 이현철 우미화 임소라 양택호, 그리고 황석정 이봉련, 작/연출을 맡은 김광림 연출과 변정주 연출이 참석했다.
손종학은 "이 공연에 참여한 지 10년 됐다. 40살 초반에 시작해서 딱 50살이 됐다. 이렇게 20주년 공연에 참여할 줄은 생각도 못했었다"면서 "다시 연습실에서 만나는데 너무 좋더라. 언제 또 이런 무대에서 다시 만날까 이런 생각도 들면서 너무 행복했다"고 이번 공연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재작년에 공연을 두 달 정도 하니까 시달리는 역할이다 보니 몸에 데미지가 오더라"면서 "그래서 이 나이에 맞는 좋은 배우가 있으면 반장 자리를 물려주고 할까 생각도 했었다. 형님들 계신데 드릴 말씀은 아닌 것 같긴 하다(웃음)"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종학은 또한 반장 역할에 대해서는 "뭐라고 정의내리긴 힘들 것 같다. 그냥 범인을 잡기 위해서 고군분투하고, 한 명의 가장 노릇을 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작업에 임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연극 ‘날 보러와요’는 영구미제사건으로 남은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1996년 극단 연우무대에 의해 초연된 작품으로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작품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10여 차례에 이르는 강간사건을 사실적인 자료들을 동원하여 신랄하게 파헤친다.
영화 ‘살인의 추억’의 원작으로도 알려져 있는 연극 ‘날 보러와요’는 오는 2월 21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프로스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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