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시그널' 이제훈-김혜수-조진웅, '형사의 패션이란 이런 것'
[기획] '시그널' 이제훈-김혜수-조진웅, '형사의 패션이란 이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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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이예진 기자] 지난주 첫 방송을 시작해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가 있다. 바로 tvN 드라마 '시그널'이다. ‘시그널’은 탄탄한 스토리와 영화를 보는 듯한 영상미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더불어 주연배우 이제훈, 김혜수, 조진웅의 섬세한 감정 연기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압도하기에 충분하다.

특히 극의 배경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다양한 시대적 분위기를 표현한다. 시대의 차이를 가장 극명하게 나타내는 그들의 패션이다. 과거를 전하는 남자 조진웅과 현재의 사건을 해결하는 김혜수, 이제훈의 패션 포인트를 짚어봤다.

1. 이제훈, '프로파일러의 상징은 역시 셔츠죠'

극중 프로파일러 '박해영' 역을 맡은 이제훈은 유독 셔츠를 자주 입는다. 이너는 셔츠와 비슷한 계열의 색으로 맞췄다. 라운드넥의 이너와 와이 셔츠를 매치해 세미 정장 느낌을 표현했다. 재킷과 백팩 또한 심플한 블랙 컬러로 맞춰 단정하고, 깔끔한 분위기의 패션을 완성했다.

이번엔 하얀 와이셔츠를 입은 이제훈이 셔츠의 정석을 보여줬다. 몸에 꼭 맞는 핏과 화사한 컬러감은 모던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하나만 푼 단추와 살짝 걷은 소매는 캐주얼한 느낌을 더했다. 더불어 블랙 슬랙스 팬츠를 연출해 발목을 드러냈다. 답답해 보이지 않으면서도, 센스있는 패션 감각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2. 김혜수, '나 보이시한 여자야~'

김혜수는 극중 여형사 ‘차수현’ 역을 맡아 보이시한 룩을 자주 선보인다. 특히 1화에서는 카키 색상의 이너와 네이비 컬러 셔츠를 레이어드해 시크한 느낌을 표현했다. 여기에 블랙진을 매치, 브라운 톤의 밸트로 포인트를 줘 세련된 분위기를 드러냈다. 또한 심플한 백과 시계를 착용하며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뽐냈다.

김혜수는 어울리기 힘들다는 스웨이드 소재까지 완벽히 소화한다. 검은색 목폴라의 이너로 시크한 느낌을 살렸다. 여기에 스웨이드 소재의 라이더 재킷을 걸쳤다. 다리 라인의 핏을 그대로 살린 팬츠 또한 목폴라와 같은 계열의 색상으로 선택했다. 들고있는 아이템까지 블랙으로 맞추며, 브라운 톤의 라이더 재킷을 포인트로 더했다.

3. 조진웅, '빈티지 아이템도 느낌있게'

조진웅은 극중 과거 사건을 해결하는 형사 '이재한' 역을 맡으며 현실적인 '형사룩'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시대 배경이 그대로 드러난 아시안 게임 티셔츠를 입으며, 패션에 신경쓰지 않는 남자의 정석을 보여준다. 하의는 블랙 팬츠로 심플한 느낌을 더했다. 여기에 물빠진 블랙 셔츠를 연출하며 빈티지하지만 느낌있는 '형사룩'을 완성했다.

또한 캐주얼 패션의 끝판왕, 야상도 애용한다. 밀리터리 느낌의 야상에 체크무늬 남방을 연출했다. 특히 남방은 큰 패턴의 무늬와 선명한 컬러감으로 스타일 전체에 포인트가 됐다. 이너는 하얀 라운딩넥 티셔츠를 입으며 레이어드룩을 보여줬다. 여기에 데님 팬츠를 더해 캐주얼하면서도 감각있는 패션을 선보였다.

 

사진=tvN, tvN 드라마 '시그널' 방송화면 캡처

 

이예진 기자
이예진 기자

leeyj@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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