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N인터뷰] 탑독(Topp Dogg) "탑독 숙소요? '정글의 법칙' 이죠" ②
[ZEN인터뷰] 탑독(Topp Dogg) "탑독 숙소요? '정글의 법칙' 이죠" 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니스뉴스=취재 임유리 기자, 글 김규리 기자] 지난 17일 게재되었던 ‘탑독 인터뷰 1’에서 멤버들을 흥분과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던 장, 단점 말하기에 이어 이번 2편에서는 ‘폭풍전야’ 같은 숙소 이야기와 해외 활동 계획, 그리고 첫 콘서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뚜렷한 개성과 넘치는 매력으로 자꾸만 생각나게 하는 그룹! 탑독과 함께 한 인터뷰 그 2편을 공개한다.

- 인원이 많다 보니 A숙소, B숙소 이렇게 나뉘어서 지낸다고 알고 있다. A숙소의 분위기와 B숙소의 분위기가 다른가. '아메리칸 스타일'과 '한국 가정식' 스타일로 나뉜다던데.

P군: 제가 A, B숙소 두 군데 다 살아봤는데, 일단 지금은 그냥 막 섞였어요. 서로 안 살아본 사람끼리 살아보고 있는데, 전에 A숙소 같은 경우는 자기 물건만 딱 쓰고, 자기가 정리해야 하는 구역은 자기가 정리하고 이랬어요.

키도: 그런데 지금은 그런 게 깨졌죠. 제 수건 훔쳐가고! 지금 폭동이에요, 폭동! 손에 집히면 다 자기 물건이에요.(웃음)

P군: 그리고 B숙소 같은 경우는 다 같이 깔끔하게 생활하는 스타일이었어요.

키도: 전에는 A숙소와 B숙소의 문화가 약간 달랐거든요. 그런데 A숙소에서 반 오고, B숙소에서 반 가니까 각 숙소에 있었던 문화가 반반씩 섞여버렸죠. 지금은 그냥 ‘정글의 법칙’이에요. 2층 침대 올라가는데 나무 올라가는 것 같고.(웃음) 싱크대에서 콩나물이 자라나요!

상도: 제가 숙소(A숙소)에서 멜론을 먹은 적이 있었어요. 싱크대에 씨를 버렸는데, 그게 콩나물처럼 자라난 거에요!(웃음) 뽑으려고 했는데 뽑히지도 않더라고요.

(B숙소에는 이런 일 없었어요?)

키도: 제가 한번 B숙소에 샤워하러 간 적이 있었는데 바닥에 유리가 떨어져있더라고요. 밟아서 찔렸던 적이 있어요.

낙타: 형광등 달아 놓은 게 갑자기 떨어져서 유리가 바닥에 있었던 거에요.

제니씨: 그러니까 정리를 해보면, 탑독이 말하는 우리 집은 싱크대에서 콩나물이 자라고, 바닥에 유리가 떨어져있네요.(웃음)

- 지난 8월, 일본에서 정식 데뷔를 하지 않았는데도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타워레코드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앞으로의 일본 활동 계획이 궁금합니다. 일본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활동 계획이 있다면 말해주세요.

P군: 일본 쇼케이스 때 팬 분들께서 굉장히 많이 와주시고 좋은 반응 보내주셔서 감사했어요. 저희가 내년 1월에 일본 제프 다이바 시티에서 콘서트를 하거든요. 콘서트를 시작으로 기회가 된다면 일본에서 정식으로 활동할 계획이 있고요. 12월부터 해외 공연을 많이 가질 계획인데, 전 세계적으로 활동 할 수 있는 탑독이 되면 좋겠습니다.

- 11월 22일, 데뷔 후 첫 콘서트를 가질 예정입니다. 콘서트에서 '이것'에 집중해야 한다, 하는 관점 같은 것 있나요?

키도: 저희가 단체로써는 활동을 많이 했지만, 개인이나 유닛으로는 활동을 보여드린 적이 많지 않아요. 이번 콘서트에서 유닛과 개인 솔로 무대들을 주의 깊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솔: 콘서트에 저희가 걸그룹을 게스트로 초청했어요. 일단 비밀인데요, 걸그룹 분들이 굉장히 많은 준비를 하고 나오신다고 합니다! 기대 많이 해주세요!

- 2014년이 이제 두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 한 해 가장 뿌듯했던 기억이 있다면?

아톰: 기억에 남는 일은 저희가 최근에 1주년이 되었잖아요. 지난 해에 데뷔를 해서 작년 이 맘 때쯤에 활동을 했던 게 생각나고요. 그리고 탑독의 첫 콘서트가 기억에 가장 많이 남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제니스 글로벌 뉴스 구독자들에게

제니씨: 저희가 되게 정신 없어서 혹시 적정선을 넘지 않을까, 실례가 되지는 않을까 많이 걱정했었어요. 그런데 다 받아주시고 즐겁게 인터뷰 할 수 있도록 좋은 분위기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 드려요.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사람들의 글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여러분들이 앞으로도 저희 탑독 믿고 많은 응원과 사랑 주셨으면 좋겠어요. 탑독과 제니스 글로벌 뉴스 모두 파이팅!

 

사진=서예진 기자 syj@zenit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