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무한도전’의 ‘못친소 페스티벌’ 우현과 이봉주를 위협하는 다크호스 하상욱이 등장해 분위기를 후끈하게 만들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4년 만에 돌아온 ‘못.친.소 페스티벌 시즌2’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선 ‘무한도전’ 멤버들을 비롯해 우현, 이봉주, 그룹 아이콘 바비, 이천수, 김태진, 하상욱, 조세호, 김희원, 데프콘, 지석진, 김수용, 변진섭이 출연했다.
본격적인 페스티벌의 시작으로 첫인상 투표가 진행됐다. 12명의 참가자는 각자의 이름이 적힌 캐비닛에 ‘못생김’이라는 김을 넣는 투표에 참여했다. 그 결과 박명수가 3위를 차지했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1위와 2위는 접전 끝에 우현이 8표로 1위를 차지했고, 이봉주가 2위에 랭크됐다. 이에 우현은 자신이 이봉주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에 의아해했다. 하지만 이봉주는 “1위 하지를 못해 아쉽다”고 은근한 승부욕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출연진들은 자신들이 집에서 입는 홈웨어를 가지고와 무작위로 뽑아 바꿔 입는 시간을 가졌다. 민소매부터 짧은 반바지까지 각양각생의 옷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소화한 뒤 패션쇼 무대를 선보였다.
단연 빛난 것은 스트라이프가 돋보이는 죄수복 스타일의 옷을 입은 이봉주와, 나이를 뛰어 넘어 민소매에 미니마우스 머리띠를 쓴 우현이었다. 다른 출연진들 역시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폭소했다. 또한 초대 가수 자이언티는 ‘도도해’, ‘노 메이크업(No MakeUp)’을 부르며 축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후 오프닝에 앞서 바람맞기 테스트를 한 ‘못친소’들의 얼굴 인증도 공개됐다. 우현 팀과 이봉주 팀으로 나눠진 이들은 입장 당시 슬로카메라에 잡힌 자신들의 얼굴을 보고 경악했다. 바람을 피하기 위해 눈을 감는 얼굴, 바람에 얼굴살이 흔들린 모습, 입 벌리기 등 차마 눈뜨고 보기 어려웠던 모습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특히 단연 돋보였던 것은 하상욱이다. 그는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얼굴을 펄럭였고, 첫인상 투표 1위의 우현을 금세 위협하며 다크호스로 급부상해 눈길을 모았다.
초반 이들은 자신들이 ‘못친소’ 멤버에 합류됐다는 사실에 기뻐하기 보다는 의아함을 많이 가졌다. 허나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럽게 ‘못친소’ 현장에 녹아들었고, 자신들의 매력을 어필하기에 급급해졌다. 또한 하상욱은 방송 후 자신의 SNS에 “이렇게 된 이상 우승으로 간다”라는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현재 우현과 이봉주가 강력한 ‘못친소’ 1위로 거론되고 있는 중이다. 허나 하나 둘 다크호스들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기에, 과연 누가 우승을 차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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