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기수' 김종구 "거칠고 투박했던 로기진, 작년보다 입체적인 캐릭터 됐다"
'로기수' 김종구 "거칠고 투박했던 로기진, 작년보다 입체적인 캐릭터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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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김종구가 새로워진 로기진 캐릭터에 대해 밝혔다. 

23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뮤지컬 ‘로기수’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행사에는 김태형 연출을 비롯, 배우 이승원 윤나무 김종구 홍우진 최영민 박정표 정순원 임강희 이지숙 김민건 김성수 김지혜 권동호 문경초 장민수가 참석했다. 

김종구는 이날 "작년에는 로기진이라는 인물이 거칠고 투박했다. 방향성이 하나였다. 동생을 사랑하는 마음, 강인함, 우직함"이라며, "지금은 왜 강인하고 우직하게 됐는지 전사에 대한 내용도 있고, 동생을 사랑하고 걱정하고 배려하는 마음, 혼자 힘들어하는 마음, 자책하는 여러가지 복잡미묘한 마음을 담은 노래, 가사, 상황이 생겼다. 그런 걸 표현하다 보니까 그런 마음이 자연스럽게 들어오더라. 그래서 작년보다 입체적인 로기진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초연보다 풍성해진 로기진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된 부분을 밝혔다. 

김태형 연출, 변희석 음악감독 등 초연 크리에이티브 팀과 함께 약 1년 만에 다시 돌아온 뮤지컬 ‘로기수’는 전쟁터 한가운데에서도 탭댄스를 통해 꿈을 꾸는 공산포로 소년과 서로 다른 이념이 충돌하는 수용소의 현실 앞에서 동생의 꿈을 막아서야만 하는 형,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4월 3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사진=Story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