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이승원이 플라잉의 고충을 밝혔다.
23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뮤지컬 ‘로기수’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행사에는 김태형 연출을 비롯, 배우 이승원 윤나무 김종구 홍우진 최영민 박정표 정순원 임강희 이지숙 김민건 김성수 김지혜 권동호 문경초 장민수가 참석했다.
이승원은 이날 높이 올라갈 때의 기분을 묻는 질문에 "높은데 올라가면 공포증이 있다"라며 "관객들은 걱정 안하셔도 된다. 내 마음의 병을 해결해야 된다. 올라가면 아직 무섭다. 와이어 걸리는 소리라던가 그런 것도 무섭다. 혼자 유사시 난 어떻게 할 것인가 상상해보기도 한다. 무릎으로 떨어지면 안되니까 배로... 이런 상상도 한다. 아직은 그런게 있어서 날아오르면서 로기수로서 행복하게 날고 싶은데 저기 어딘가에 공포감이 있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한편 윤나무는 플라잉에 대해 "그래도 한번 해봤다고 초연 때는 무서웠는데 지금은 괜찮다"라며 "암전되서 내려올 때는 다리를 잘 접어서 내려오기 때문에 관객들은 걱정 안하셔도 된다"고 밝혔다.
김태형 연출, 변희석 음악감독 등 초연 크리에이티브 팀과 함께 약 1년 만에 다시 돌아온 뮤지컬 ‘로기수’는 전쟁터 한가운데에서도 탭댄스를 통해 꿈을 꾸는 공산포로 소년과 서로 다른 이념이 충돌하는 수용소의 현실 앞에서 동생의 꿈을 막아서야만 하는 형,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4월 3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사진=Story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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