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아가씨', 전 세계 116개국에 선판매
박찬욱 감독 '아가씨', 전 세계 116개국에 선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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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이예진 기자]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가 전 세계 116개국에 선판매됐다.  

'아가씨'는 박찬욱 감독이 7년 만에 내놓는 복귀작으로, 유럽 최대 규모의 영화 시장인 '유로피안 필름 마켓(European Film Market, 이하 EFM)'에서 전 세계 116개국에 선판매됐다. 

'아가씨'는 미국, 프랑스, 일본 등 해외 세일즈 주요 거점 국가를 비롯해 남미, 아프리카 국가와 계약을 맺었으며, 영화계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아마존닷컴 산하의 아마존 스튜디오가 미국 배급권을 따냈다.

이처럼 한국 영화가 개봉 전 100개국이 넘는 대규모 선판매를 기록한 것은 '설국열차' 이후 '아가씨'가 두 번째다. 또한 이번 계약 건은 '아가씨'의 완성된 영화가 아닌 7분가량의 하이라이트 영상만으로 전부 성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어들은 "짧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본 것에 불과하지만 박찬욱 감독이 그려낼 새로운 작품 역시 훌륭할 것이라는 확신이 더욱 강해졌다"라며, "아가씨와 하녀, 백작과 후견인 등 여러 인물의 충돌이 빚어낼 스릴이 벌써부터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 '아가씨'는 1930년대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그의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 백작에게 고용돼 아가씨의 하녀가 된 소녀를 둘러싼 이야기다. 

'아가씨'는 2016년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현재 후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진=영화 '아가씨' 스틸 

이예진 기자
이예진 기자

leeyj@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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