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가수 예원이 ‘SNL코리아7’을 통해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tvN ‘SNL코리아7’에서는 크루쇼로 꾸며졌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지난해 3월, MBC 예능 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장에서 배우 이태임과 반말 및 욕설로 다툰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이 됐던 예원의 복귀였다.

정성호는 다시 돌아온 크루 김민교와 새 크루로 합류한 예원을 소개했다. 정성호는 김민교에게 “눈을 왜 그렇게 뜨냐”고 물었다.

정성호의 질문은 앞서 예원이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장에서 이태임과 반말 및 욕설로 다툰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이 됐던 사건을 떠올리게 했다. 이를 알아챈 관객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정성호는 김민교에게 “지금 어디서 반말하냐”고 따져 물었고, 또 한 번 정성호는 “내가 우습게 보이냐”라며 이태임, 예원의 당시 이야기를 다시 수면 위로 올렸다. 김민교는 “저 마음에 안 들죠?”라고 말해 좌중에 웃음을 줬다.

결국 이를 지켜보던 예원은 “열심히 하겠다. 실망 시켜서 정말 죄송하고 신인 크루로서 죽을힘을 다해 열심히 다하겠다”며 속마음을 전했다.

이후 예원은 다양한 코너를 통해 얼굴을 드러냈고, 오랜만에 돌아온 김민교와 한 코너에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방송 말미 예원은 “오늘 정말 이렇게 멋지고 훌륭한 분들이랑 함께 해서 너무 너무 기쁘고 잊지 못할 거다. 앞으로 저는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예원보다 이태임은 지난해 11월 ‘SNL코리아6’ 호스트로 출연했다. 당시 예원의 출연 이야기도 오갔지만 결국 불발됐고, 이태임 혼자 출연했다. 당시 이태임은 방송에서 셀프 디스를 하며 대중의 마음을 돌리려 했다. 이후 이태임은 방송 복귀를 하며 대중들에게 한 걸음 다가갔다.

한 동안 소식이 없었던 예원이 ‘SNL코리아7’을 통해 복귀 소식을 알리면서 방송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샀다.

이날 예원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던 만큼, ‘SNL코리아7’ 첫 방송에서 논란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더불어 셀프 디스도 거리낌 없이 하며 다시금 방송에 복귀하려는 의지를 내비쳤다.

과연 시청자들은 이렇게 노력하는 예원의 모습을 보고 마음을 열 수 있을까. ‘SNL코리아7’은 예원의 성공적 복귀를 판가름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사진= tvN ‘SNL코리아7’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