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태양의 후예’ 송중기가 총알 고백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3회에서 송중기(유시진 역)가 우르크 부대에 의료 봉사팀으로 오게 된 송혜교(강모연 역)와 다시 만났지만, 모르는 척 스쳐지나가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바닥에 떨어져있는 송혜교의 스카프를 집어주는 모습에서는 그의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나며 여심을 흔들었다.

특히 송중기는 송혜교에게 “잘 지냈어요?”라고 묻는 장면은 송중기의 총알 고백씬으로 불리며 여심을 저격하기도 했다.

이후 송중기는 송혜교와 함께 일을 마치고 부대로 돌아가던 중, 그를 해변으로 데리고 갔다. 그가 도로 위 입간판 속에 있던 해변 그림을 보고 가고 싶어 했기 때문이다.

송혜교는 송중기에게 “해변 멀다면서요?”라고 물었고, 그는 “머니까. 오래 같이 있고 싶거든요”라고 말하며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송혜교가 해변에 남아있는 난파선에 대해 묻자 “아름다운 것에 홀렸기 때문에 난파선이 된 것”이라고 답했고, 이에 “어딘가에 홀려본 적이 있냐”고 묻는 그에게 “있죠. 알 텐데”라는 짧은 대답을 했다.

이날 송중기는 무심한 듯 다정한 행동과, 담백하면서도 단도직입적인 말투로 송혜교를 향한 마음을 표현하며 ‘여심스틸러’임을 입증했다.

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안하나 기자

ahn@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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