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최근 뮤지컬 '쓰릴 미'에서 '그' 역을 맡아 열연중인 배우 강동호가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세계로 가는 기차'로 '복면가왕' 무대에 오른 강동호는 1라운드 마지막 무대에서 '꼭두각시 피노키오'와 이지훈, 신혜성의 '인형'을 부르며 우월한 비주얼과 감미로운 목소리로 판정단들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대결에서 아쉽게 패한 뒤 얼굴을 공개했지만, 군 제대 후 첫 방송출연임에도 불구하고 그만의 매력을 아낌없이 발휘하며 성공적인 공중파 복귀를 알렸다.
강동호의 무대에 판정단 유영석은 맑은 고음을 지닌 가수라는 감상평을 전했고, 김현철은 음색깡패라는 수식어를 붙이기도 했다. 강동호는 “오랜만에 선 무대가 행복했다. 큰 기운을 받고 가는 것 같다”며 '복면가왕'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에 강동호가 군 제대 후 처음으로 선택한 작품인 뮤지컬 '쓰릴 미'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지난 2월 막을 올린 뮤지컬 '쓰릴 미'는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전대미문의 유괴 살인사건을 모티브 한 작품이다. 강동호가 맡은 '그'는 타고난 외모와 언변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는 19세 청년으로 니체의 초인론에 빠져 스스로를 초인(뛰어난 인간)으로 여기는 인물. 2008년에도 동일한 역으로 무대에 오른 적이 있는 강동호는 군 제대 후 첫 복귀작으로 뮤지컬 '쓰릴 미'를 선택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과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뮤지컬 '쓰릴 미' 무대 위 강동호의 모습은 오는 6월 12일까지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달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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