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화이트데이 맞는 뉴이스트, 팬들에게 전하는 초콜릿 선물(인터뷰)
[기획] 화이트데이 맞는 뉴이스트, 팬들에게 전하는 초콜릿 선물(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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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이나래 기자] 3월 14일, 화이트데이는 남성이 사랑하는 여성에게 사탕을 주며 사랑을 고백하는 날이다. 설레는 이 날, 뉴이스트는 어떻게 보낼까?

최근 서울 잠원동 제니스뉴스 사옥에서 뉴이스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20대 초반의 보이그룹인 뉴이스트는 화이트데이를 어떻게 보낼 거냐는 질문에 “스케줄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화이트데이에 관련된 질문에는 황당하면서도 재치있는 대답으로 눈길을 끌었다.

Q. 화이트데이 계획은 있어요?

백호 스케줄 해야죠.(웃음)

JR 화이트데이가 저희 데뷔 4주년이 되기 하루 전날이거든요. 이벤트를 하지 않을까요? 화이트데이인데 뭘 하긴 해야겠죠.(웃음)

Q. 이상형이 어떻게 되나요?

백호 귀여운 여성을 좋아해요. 긴 생머리에 귀여운 스타일이었으면 좋겠어요.

자기 일에 빠져있고 열심히 하는 여성이 좋아요. 외모보다는 성격을 보는 편이에요.

아론 저는 순수하고 웃는 모습이 해맑은 여자가 좋아요.

JR 저는 저를 잘 챙겨주는 분이요. 예를 들어 ‘밥은 먹었어?’라며 사소하게 챙겨주는 여성이 좋아요.

민현 저는 원래 단발머리 여성분이 이상형이었어요. 그런데 팬 분들이 ‘저는 긴 머리니까 싫은가요’라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머리카락만 있으면 된다고 바뀌었어요.(웃음) 여성 분들은 머리카락을 기르려면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제 팬들이 저 때문에 머리카락을 자르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제가 팬들한테 잘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이상형을 바꿨습니다.(웃음)

Q. 화이트데이날 고백한다면 어떻게 할 건 가요?

민현 놀이동산에 갈 거예요. 그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밤에는 퍼레이드를 보고 싶어요.

JR 미니풀이 딸린 호텔이 있잖아요. 미니풀에 물 대신 사탕과 장미꽃을 가득 넣을 거예요. 그리고 그 안에 제가 있다가 그녀가 오면 튀어나와서 깜짝 놀라게 해주고 싶어요. 로맨틱한데 마지막에는 귀여운 느낌으로 마무리하려고요.

아론 저는 깔끔하게 레스토랑에 가서 스테이크 먹고 와인 한 잔 하면서 고백할 것 같아요.

전 좀 현실에서 불가능한데요. 영화 ‘찰리의 초콜릿 공장’ 아시죠? 화이트데이니까 사탕공장이 있는데 그녀의 손을 잡고 캔디길을 걷고 싶어요. 캔디보트도 타고 캔디호수에서 놀 거예요. 

백호 아, 전 이런 거 진짜 못 하는데…청포도 맛 사탕이 있잖아요. 그 안에 반지를 넣어서 주고 싶어요. 사탕을 먹다 보면 안에 반지가 나오게. 말은 ‘오다 주웠다’고 말해줄 거예요.

민현 백호가 츤데레같은 스타일이에요. 드라마를 많이 본 거 같네요.(웃음)

Q. 가장 기억에 남는 화이트데이의 기억이 있다면? (왜인지 멤버들은 밸런타인데이로 인식)

저는 학교 사물함에 가득 찰 정도로 받았어요. 문 열면 흘러내릴 정도로.

백호 에이, 그 정도는 아니다.

진짜예요. 사탕목걸이 같은 것도 받았어요.

JR 저는 중학교를 강원도에서 다녔어요. 제가 남중 출신이라서 사탕은 못 받았네요. 아, 화이트데이에 매점 아주머니가 단골이라고 사탕을 주신 적 있어요.(웃음)

백호 전 제 사물함도 모자라서 친구 사물함까지 가득 찼어요. 열면 좀 놀랄 정도?

민현 저는 학창시절에 화이트데이나 발렌타인데이, 빼빼로데이 이런 거 신경 안 썼어요. 그래서 주고받은 적 없고요.

백호 맞아요, 저도 신경 안 쓰는데 쌓여있더라고요.

저는 받기만 하는 스타일이었어요. 준다고 해도 막대 사탕 하나 주고.

JR 아, 의리초콜릿이라고 초콜릿 받으면 화이트데이에 답례하는 게 있었어요. 그런데 전 별로 관심이 없어서 답례하지 않으니까 초콜릿을 주지 않더라고요.

백호 아론 형은 뭐 받은 거 없어?

아론 저도 학교 다닐 때 받았죠.

백호 남중, 남고 나온 걸로 아는데 받았다고?(웃음)

아론 주위에 있는 학교 여학생들에게 매년 받았어요. 고등학생 때는 좋아하는 여자를 위해서 직접 초콜릿을 만들어준 적이 있어요. 그랬는데 잘 안 돼서 섭섭했어요.

Q. 초콜릿을 받을 팬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백호 아무한테나 안 주는 거예요. 뜻깊게 생각해주시고 맛있게 잘 드세요. 당뇨 있으면 자제해서 드시고요.(웃음)

받고 드시지 마세요. 간직하셨으면 좋겠어요. 잘 보이는 곳에 장식해놓고 볼 때마다 우리 생각해주세요.

아론 받으면 녹기 전에 드세요. 여름이 되기 전에 드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카드에 쓴 말은 진심이에요.

JR 이건 마음이 담거니 기뻐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맛이 어떤지 나중에 알려주세요.(웃음)

민현 제가 드린 사탕 드시고 그날 하루만은 정말 행복한 날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일에 치이고 힘든 일이 많지만 달콤한 하루 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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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 공식 페이스북에서 참여 가능합니다. 3월 10일 마감이니 서두르세요~

이나래 기자
이나래 기자

narae@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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