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민주 연출의 로맨틱 뮤지컬 다큐멘터리 '어떤 여행' 5월 개봉
추민주 연출의 로맨틱 뮤지컬 다큐멘터리 '어떤 여행' 5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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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뜻하지 않은 우연한 여행을 통해 잃어버린 것들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가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뮤지컬 다큐멘터리 '어떤 여행'이 추민주 연출가의 공연을 스크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작품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어떤 여행'은 매일 비행기를 타지만 한 번도 진짜 여행을 한 적 없는 승무원 인하와 매일 공항으로 출근하지만 한 번도 비행기를 타본 적 없는 특수경비 강일이 작은 소동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뮤지컬 다큐멘터리다.

특히 이 작품은 제 11회 한국뮤지컬대상 작사극본상과 제 4회 더뮤지컬어워즈 극본상과 작사작곡상에 빛나는 연출가 추민주의 국내 최초 시민 창작 뮤지컬 '어떤 여행'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추민주 연출가는 2005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졸업 작품으로 만든 뮤지컬 '빨래'를 통해 공연계에 파란을 일으키며 그 이름을 알렸다. 뮤지컬 '빨래'는 서울 달동네 서민들의 애환을 생생하게 담은 뮤지컬로 2005년 초연 이후 약 2,000회에 걸쳐 무대에 오르며 22만 명의 관객과 만난 대학로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이를 시작으로 그녀는 뮤지컬 '젊음의 행진'과 연극 '그자식 사랑했네'의 대본과 연출, 음악극 '두결한장'의 대본과 연극 '나쁜자석', '클로저'의 연출로 국내 공연계에 가장 주목받는 스토리텔러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최근에는 김애란 작가의 '두근두근 내 인생'을 무대에 올리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어떤 여행'은 지난 2012년 인천문화재단의 ‘인천왈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인천 시민 70여 명과 함께 호흡하며 작업한 작품으로 공연 당시 큰 화제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에 스크린을 통해 공개될 다큐멘터리 '어떤 여행'은 열정 가득했던 무대 위의 모습은 물론 무대가 만들어지기까지의 제작 과정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으로 추민주 연출가를 비롯한 70여 명의 스탭과 연기자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실려 있어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여행을 표방하며 잃어버렸던 꿈과 감정, 기억들을 되찾아가는 '어떤 여행'은 오는 5월 7일 개봉된다.

 

사진=마운틴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