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인터뷰] '대박' 한기원-한기웅 ② "30대 불안함? 이제 시작이죠"
[Z인터뷰] '대박' 한기원-한기웅 ② "30대 불안함? 이제 시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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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 쌍둥이 형제로 출연해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기 시작한 배우 한기원(형), 한기웅(동생) 형제가 오랜만에 재회했다. 두 사람은 제목만큼이나 쟁쟁한 스타들이 출연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에 캐스팅 됐다.

‘대박’은 인기리에 종영한 ‘육룡이 나르샤’ 후속작이라는 점에서 인기는 물론, 사극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이 쏠려있는 작품이다. 이런 작품에 한기원, 한기웅 두 배우가 당당히 숙종의 호위무사 역에 낙점됐다.

특히 액션은 기본에 훈훈한 외모까지 갖췄기에, 두 사람이 선보일 호위무사 연기에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된다.

첫 방송을 앞두고 제니스뉴스와 만난 한기원, 한기웅 형제는 “오랜만에 재회하니 기쁘고 설렌다”라며 심경을 드러냈다. 이후 부담감과 설렘이 교차하는 마음을 드러내며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2013년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후 3년 만에 다시 ‘대박’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기분이 어떤가.

기원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촬영할 당시에 재미있게 찍었어요. 허나 부담감도 조금 있었거든요. 바로바로 촬영을 해야 하는 부분도 있었고, 짧은 시간 안에 한 신을 완성해야 했기에 부담감이 있었어요. 반면 이번 작품은 길게 시간을 두고 찍을 수 있어서 좋고, 처음하는 사극을 동생과 함께 하니 더더욱 기쁨이 배가 되는 것 같아요.

기웅 저도 형과 오랜만에 함께 찍어서 기쁘고요, 더욱이 사극을 함께 하다 보니 더욱 의지가 되고 힘이 되고 있어요.

부모님의 반응은 어떤가요.

기원 할머니께서 많이 좋아해 주셨어요. 그동안 할머니께서 제가 악하고 잔인한 역할을 많이 해 안타까워 하셨거든요. 다행히 이번에는 동생과 동반 캐스팅되고, 멋진 역할이라 많이 기대하고 계세요. 특히 매주 TV에서 손자들을 볼 생각을 하시니 기쁘신 거 같아요. 물론 부모님들도 마찬가지고요. 이 기대를 만족감으로 채워드리고 싶어요.

올해가 되면서 30대에 접어들었다. 스스로 30대가 됐기에 불안하거나 조급한 마음은 없는지 궁금한데.

기원 아니요. 오히려 30살 되고 나이 조바심이 사라졌어요. 편안하다고나 할까요?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 다양하게 더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졌다고 생각하고요. 지켜봐 주세요.

기웅 저 역시도 30대가 돼서 불안한 것은 없어요. 오히려 여유도 많이 생겼고요. 현재로서는 출연하는 ‘대박’이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에요.(웃음)

그렇다면 2016년 세운 새해 계획 있는지?

기원 기회가 된다면 단편영화에 출연해 보고 싶어요. 물론 스케줄이 가능해야 하는 일이겠죠? 진짜 배우의 길로 걸어가고 싶은 마음뿐이에요.

기웅 그동안 생각해보면 주변 사람들의 의견에 좌지우지 됐던 거 같아요. 이제 30살이 된 만큼 의견도 강하게 어필하고 생각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생각을 많이 한다는 의미죠. 또 연기적으로 다양하게 많이 해서 스펙트럼을 넓히고도 싶고요. 특히 아까 말한 것처럼 지금은 ‘대박’에 집중할 계획이에요.

끝으로 한기원-한기웅을 사랑해주는 팬들, 나아가 ‘대박’을 기다릴 시청자들에게 한 마디씩 하며 마무리 해 달라.

기원 너무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얼굴을 내비치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커요. 본의 아니게 오랜 공백 기간을 가져서...그래서 더욱 더 팬들 생각이 많이 나고 각별하거든요. 늘 한결같이 응원해주는 팬들이 있기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보답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더 열심히 할게요. 활동이 있거나 없을 때나 응원해 주는 팬 분들 진심으로 감사해요.

또 시청자 여러분 기사로나마 새해 인사를 대신 하게 됐는데요, 드라마 제목만큼 ‘대박’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기웅 항상 건강하시고, 하는 일 잘 되길 바라겠고 더불어 복도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더불어 저희 형제도 사랑해주시고, 출연하는 드라마 ‘대박’도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해요.

한편 한기원, 한기웅 형제가 동시에 출연하는 ‘대박’은 모든 걸 잃은 사내는 목숨을, 조선의 임금은 나라를 걸었다는 설정 아래 두 남자의 운명과 조선을 놓고 벌이는 단 한 판의 게임을 다룬 드라마다. 오는 28일 첫 방송된다.

 

★한기원-한기웅, 팬들에게 공개한 따끈따근한 미공개 셀카★

한기원, 한기웅 형제가 ‘대박’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방송에 앞서 미공개 셀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한기원, 한기웅은 극 중 자신의 캐릭터에 맞는 한복을 입고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특히 또렷한 이목구비에 하얗게 문신한 눈썹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한기원, 한기웅이 출연하는 ‘대박’은 오는 28일 첫 방송된다.

 

김문희 인턴기자 moonhee@, 제니스미디어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