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앓이] '태양의 후예' 송중기, 보고 반하지 않았다면 '거짓말'
[드라마앓이] '태양의 후예' 송중기, 보고 반하지 않았다면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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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배역들은 언제나 현실에서 찾기 힘들만큼 매력적이고 사랑스럽다. 물론 화를 불러일으키는 경우는 제외. 이에 마음을 간질간질 하게 만드는 심쿵남녀를 매주 한 명씩 뽑아 소개하고자 한다. 오로지 주간적인 기준으로 선정했다는 것을 미리 공지한다. 자, 이제 캐릭터 매력에 빠져 드라마 폐인과 덕후가 될 시간이다. 편집자주>

금주의 매력남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유시진 역의 송중기

◆드라마 및 맡은 역할 소개

송중기는 ‘태양의 후예’에서 태백부대 소속 모우루중대 중대장(알파팀 팀장) 유시진 역을 맡았다.

유시진은 ‘미인과 노인과 아이는 보호해야 한다’는 원칙을 소유한 인물로, 얼굴은 물론 성격까지 훌륭한 ‘사나이 중의 사나이’다.

◆여심을 설레게 하는 명대사 및 행동

-송중기, 송혜교 향해 “잘 지냈어요?”

‘태양의 후예’ 3회에서는 시진(송중기 분)이 우르크 부대에 의료 봉사팀으로 오게 된 모연(송혜교 분)와 다시 만났지만 모르는 척 스쳐지나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시진은 우르크에서 모연을 다시 만났지만, 마치 모르는 사람인 양 무관심으로 일관했다. 그러다 안전구역 울타리에서 현지 아이들에게 초콜릿을 나눠주던 모연에게 다가가 지금 밟고 있는 것이 지뢰라고 말했다. 깜짝 놀란 모연이 무게중심을 잃고 넘어지려 했고, 시진은 그를 잡아 안으며 함께 넘어졌다.

이후 시진은 가까이 마주한 모연의 얼굴을 보며 “잘 지냈어요?”라고 말했다. 이는 의도적으로 모연을 모른 척하며, 치밀하게 준비한 장난으로 그녀를 맞아줬다는 의도가 드러나 웃음을 자아냈다.

-‘뼛속까지 군인’ 송중기, 명령까지 불복종 했다

‘태양의 후예’ 4회에서는 모연이 아랍연맹 의장 수술에 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시진은 모연에게 “살릴 수 있어요?”라고 물은 뒤 “살릴 수 있다”는 말에 무전을 끄고 “그럼 살려요"라며 총을 겨눈 채 대치했다.

이때 모연은 수술을 위해 VIP환자를 이동시켰고, 시진은 “이 시간 이후 대응 사격을 허가한다”며 모연을 비롯한 의료진들을 지켰다.

-송중기, 송혜교 향해 툭 던진 한 마디

‘태양의 후예’ 4회에서는 모연이 구금돼 있는 시진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모연은 시진에게 “미안해요”라고 사과했다. 이에 시진은 “강 선생 사과할 일 한거 없는데”라고 말했고, 모연은 “환자가 아직 안 깨어나요”라며 울먹였다.

이에 시진은 “너무 걱정하는 남자가 많은 거 아닙니까? 강선생은 이 시간 이후 내 걱정만 합니다”라고 장난스레 말했지만 모연은 계속 눈물을 흘렸다.

-송중기, 송혜교 향해 돌직구 고백

‘태양의 후예’ 5회에서 모연은 시진이 떠난다는 소식을 듣게 됐고 이야기를 나눴다.

시진은 “어제 낮에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강 선생이 도망갔다”고 말했고, 강모연은 “도망가면 잡았어야죠”라고 받아쳤다. 이에 시진은 “여전히 강 선생 마음은 복잡합니까”라고 물었고, 모연은 답이 없었다.

결국 시진은 “혹시 이게 마지막일지 모르니 하나만 묻겠다. 허락 없이 키스한 거, 내가 뭘 할까요?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라고 돌직구 고백을 했다.

-듣기만 해도 설레는 대사♥

“태어나서 지금이 제일 설레요. 미인이랑 같이 있는데 불 꺼지기 바로 직전”

“이 남자, 저 남자 걱정하는 남자가 많은 거 아닙니까? 이 시간 이후 내 걱정만 합니다”

“안 되는데, 그 어려운 걸 자꾸 해냅니다. 내가”

“조금만 기다려요. 내가 갈게요. 내가 찾을게요”

◆송중기-송혜교, 어디 있다가 이제 만났니

어떤 배우와 만나도 최고의 호흡을 선보였던 송중기와 송혜교가 ‘태양의 후예’에서도 환상의 호흡을 과시하며 시청자를 설레게 만들었다.

극 중 시진으로 분한 송중기는 첫 눈에 반한 의사 모연에게 거침없는 애정표현을 한다. 이에 반해 아닌 척 하면서도 자신의 속마음을 감출 수 없는 모연을 연기하는 송혜교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잠든 연애세포까지 깨우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첫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찰떡호흡을 과시 중이며, 매회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 앞으로 두 사람이 남은 ‘태양의 후예’ 분량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할지 궁금증을 모은다.

케미점수는 별 다섯 개 중 ★★★★★

드라마가 아닌 일상 송중기의 모습은 무엇일까?

KBS 측은 ‘태양의 후예’에서 당대 최고 여심 스틸러 송중기의 촬영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송중기는 극중 유시진의 장난스러운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진지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의 진중한 표정은 촬영에 임하는 그의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정도다.

그런가하면 또 다른 사진에서는 군복을 입고 환하게 미소 짓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무장해제 시킨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낼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드라마다.

 

사진=KBS ‘태양의 후예’ 방송화면 캡처, 블러썸엔터테인먼트, KBS

디자인=박수진 parksj@zenit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