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소경화 기자] 아시아의 스타일을 듣고, 보고, 쇼핑까지 즐기는 새로운 경험.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 2016'(이하 SIA 2016)가 지난 14일 화려한 개막을 선포했다. 국내외 패션·뷰티 구루들과 함께 호흡하며 감각을 전수 받고 트렌드를 이끌어 갈 아이콘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축제의 꽃은 역시 음악.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버벌진트, 피타입, 키디비, 한해 등 브랜뉴뮤직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했다. 현 시점에서 가장 트렌디한 음악을 향유하는 그들답게 과연 스타일도 남달랐을까. 가사 속 라임 하나하나를 꼬집듯 개개인의 스타일을 낱낱이 파헤쳐보자.
1. ‘뇌섹남’ 버벌진트, 꾸민 듯 안 꾸민 듯 ‘이게 진짜 섹시지’

▲ 언제나 새로운 시도를 마다하지 않는 버벌진트. 그가 화끈한 월요일을 위해 준비한 의상은 어딘가 찢어지지도 무언가 박혀 있지도 않은 그레이 톤의 이모님 카디건이었다. 딱히 특징을 찾아볼 수 없는 블랙 이너 또한 심심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진태오빠' 특유의 섹시 스웩은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그만의 것. 예수님 머리를 하고 건반을 치는 가녀린 자태가 마치 태초부터 존재한 듯하다. #어떤 스타일도 소화하는 당신 #진정한 위너
2. ‘랩의 교과서’ 피타입, 아이템 하나로 힙합판을 평정하다

▲ 여봐라 대부님 행차하시니 모두 길을 비켜라. 등장만으로도 묵직한 위압감을 선사하는 피타입. 빡빡 깎은 머리와 거친 수염, 그에 대조되는 화려한 프린팅의 화이트 티셔츠에서 왠지 모를 귀여움이 느껴지는 건 나뿐일까. 물론 간지도 잊지 않았다. 고급진 미러 선글라스 하나면 충분하다. 세상에 존재하는 빅 보이들이여. ‘힙합계의 트렌드세터’ 피타입을 따르라. #지나가는 스몰 보이 #의문의 1패
3. ‘남심 저격’ 키디비, ‘대체 어머님이 누구니?’

▲ 소문난 핫 걸은 역시 달라도 달라. 그녀의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더욱 부각시키는 핏감의 블랙 원피스 게다가 시스루라니 남성 관객들의 동공지진은 이미 예상된 전개이다. 똑 떨어지는 마틸다 단발과 볼드한 골드 네크리스의 조합도 신선하다. 준비된 각선미는 선택 아닌 필수. 관객과의 열정적인 호흡은 두말하면 입 아프다. #언니 사랑해요 #남다른 걸크러쉬
4. ‘팬텀의 막내’ 한해, 스타일도 얼굴 값하는 이 남자

▲ '쇼미더머니5'가 낳은 훈남 래퍼 한해. 뭇 여성들이 애용하는 남친짤의 주인공답게 훈내 폴폴 풍기는 블랙 맨투맨에 깔끔한 진을 매치해 현실 남친룩을 완성했다. 여기에 요즘 가장 핫한 아이템으로 떠오른 블루종을 더해 한층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한 것이 포인트. 깔끔하게 올린 포마드 헤어와 실버 체인 네크리스는 그의 수려한 외모를 뒷받침하기에 충분하다. #내 남자친구가 돼줄래?
사진=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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