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개그맨 겸 배우 이정수가 자신이 맡은 역할의 매력을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아트홀에서 연극 ‘서툰 사람들’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행사에는 윤정환 연출을 비롯해 배우 김늘메 이정수 오종혁 박수인 유민정 이주연 구자승 최재섭 김철무가 참석했다.
이정수는 이날 자신이 연기하는 장덕배의 매력에 대해 "나는 장덕배 중에서 유일하게 결혼한 사람이다. 나만 유부남이다"라며, "농익은 사랑의 연기를 보여줄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셋 중에서 화이를 가장 사랑스럽게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 내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자신을 "사랑의 덕배"라고 칭했다.
더불어 이정수는 연출가에게 의견을 낸 부분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기존에 개그도 했었고 코믹극도 많이 했었다"면서, "(하지만) 기존의 코믹극과 다른 부분들이 있었다. 그냥 코믹극이겠지 싶었는데 생각보다 꽤 진지한 얘기들을 위트로 담아냈더라. 그래서 대본을 넘어서는 웃음은 안 만들려고 많이 노력했다. 그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마음과 말이 보여야지 내가 보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많이 맞췄다"고 밝혔다.
장진이 만든 코믹소란극 ‘서툰 사람들’은 도둑질을 천직으로 삼으면서도 돈보다 집주인을 먼저 생각하는 정 많고 친절한 ‘서툰’ 도둑 장덕배가 훔쳐갈 물건이 없어 오히려 미안해하는 명랑하고 순진한 집주인 유화이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하룻밤 소동을 그리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코엑스 아트홀에서 공연 중이다.
사진=나인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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