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윤정환 연출이 3년 전과 가장 달라진 점과 연출 포인트를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아트홀에서 연극 ‘서툰 사람들’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행사에는 윤정환 연출을 비롯해 배우 김늘메 이정수 오종혁 박수인 유민정 이주연 구자승 최재섭 김철무가 참석했다.
윤정환 연출은 이날 이전 공연과 달라진 점에 대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연출과 배우다. 서울에서 장진 선배 말고 연출을 한 건 내가 처음이라고 들었다. 그게 가장 큰 변화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대본에 멀티 역으로 나와 있는 세 분이 있지만 대본에는 이렇게 출연 횟수가 많지 않다. 이펙트로 나오는데 무대 위로 끌어올리고, 여러분이 직접 볼 수 있게 한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라며, "저 분들(멀티 역)의 공간을 무대뿐 아니라 객석까지 활용한 것도 다른 점이다"라고 이번 공연의 차이점을 밝혔다.
더불어 윤정환 연출은 "9명이 공연하면서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습하면서 가장 주안점을 둔 것은 작가가 대본에 명시해놓은 서툰 모습, 서툴어서 우습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그것이 따뜻하게 현대사회에 향기를 뿜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떤 모습이 나와도 좋지만 그 모습은 간직했으면 좋겠다는 게 주안점이었다"라며 연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부분을 설명했다.
장진이 만든 코믹소란극 ‘서툰 사람들’은 도둑질을 천직으로 삼으면서도 돈보다 집주인을 먼저 생각하는 정 많고 친절한 ‘서툰’ 도둑 장덕배가 훔쳐갈 물건이 없어 오히려 미안해하는 명랑하고 순진한 집주인 유화이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하룻밤 소동을 그리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코엑스 아트홀에서 공연 중이다.
사진=나인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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