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영화 ‘수색역’의 배우 이태환이 하반신 마비 연기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영화 ‘수색역’의 언론시사회가 15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용산에서 열렸다. 시사가 끝난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최승연 감독을 비롯해 배우 맹세창과 공명, 이태환, 이진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태환은 “‘원선’이라는 캐릭터 하반신 마비라는 장애를 가진 캐릭터였다. 처음엔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 몰라 감독님께 많은 질문을 하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나아가 “원선이가 다치기 전엔 영화 ‘친구’의 유오성 선배님을 모티브로 공부했다. 다치고 난 후에는 다큐멘터리를 많이 봤다. 장애인 분들이 과연 어떤 기분, 어떤 감정일까를 캐치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욕설을 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영화 ‘수색역’은 1990년대 후반 가난했던 수색동에서 어린 시절부터 사이 좋게 살아왔던 친구들이 2002년 재개발 바람이 불며 변해버린 우정과 그를 둘러싼 사건들을 그린 영화다.
영화 ‘수색역’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사진=김문희 인턴기자 moon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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