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욱정 PD "친구들 앞에서 요리한다는 마음으로 촬영"(요리인류키친)
이욱정 PD "친구들 앞에서 요리한다는 마음으로 촬영"(요리인류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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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최민지 기자] 이욱정 PD가 '요리인류 키친'을 만들게된 이유를 밝혔다.

6일 낮 12시 서울 마포구 상수동 쿠킹 스튜디오에서 KBS2 '이욱정 PD의 요리인류 키친'(이하 '요리인류 키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욱정 PD는 "고급스러운 데일리 요리프로그램을 만들어보고자 했다. 내가 취재를 하며 알게된 지식들을 알려주고 싶었다"며 "본부장님이 그런 말을 하더라. 아나운서나 연예인 없이 혼자해도 되겠냐고. 보통의 요리 프로그램은 30~40분 정도 된다. 그래서 연예인도 나오고 여러가지 토크토 이어진다. 그러나 '요리인류 키친'은 굉장히 압축된, 작은 프로그램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 녹화를 할 때 새롭더라. 항상 뒤에만 있었는데 이 프로그램에서는 내가 카메라 앞에 서야 된다. '괜히 한다고 했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친구들 앞에서 요리를 한다는 마음으로 녹화를 시작했다. 아나운서나 연예인처럼 입담이 좋거나 애드리브가 기막히지는 않지만 본심과 진심을 전하고 싶었다. 내가 봤던 것들을 보여주는 것이다. 영상미를 위해 다들 코피를 쏟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요리인류 키친'은 지난 2월 방송된 KBS1 글로벌 대기획 '요리인류'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요리에 대한 인문지식을 맛보는 새로운 데일리 형식의 푸드멘터리다. 매주 평일 낮 10시 40에 방송되며 이날 첫 방송됐다.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