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이소희 인턴기자] 가수 이문세가 새 앨범의 수록곡 중 '사랑 그렇게 보내네'의 가사 배경을 밝혔다.

6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이문세의 15집 정규앨범 '뉴 디렉션(New Direction)' 발매 기념 음감회가 열렸다.

이문세는 “세월호는 굉장히 예민한 문제지만 이를 의식하고 곡을 만든 것은 아니다. '사랑 그렇게 보내네'의 작사가는 엄마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을 때의 슬픔을 표현했다. 내 입장에서는 엄마, 친한 친구가 갑자기 떠났을 때의 상황을 생각하게 됐다”고 이 곡의 가사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렇다고 해서 세월호를 전혀 인식하지 않았다고 할 수는 없다. 그들에 대한 위로를 내세워 만든 곡은 아니지만 그와 비슷한 누군가를 떠나보냈을 때의 상황들, 미안하다는 말조차 하지 못하고 떠나보냈을 때의 슬픈 감정을 노래했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문세 15집 '뉴 디렉션'은 이문세가 앞으로 걸어갈 새로운 음악적 방향을 의미하며, 타이틀곡 '봄바람'에는 가수 나얼이 피처링으로 참가해 세대를 뛰어 넘은 감성 보컬의 조합을 보여줄 예정이다.

'뉴 디렉션'에는 타이틀곡 '봄바람'을 포함해 '그녀가 온다', '러브 투데이(Love Today)', '그대 내 사람이죠', '꽃들이 피고 지는 게 우리의 모습이었어', '사랑 그렇게 보내네', '집으로', '무대', '뉴 디렉션' 총 9곡이 실리며, 음원은 7일 자정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포츈 엔터테인먼트

이소희 인턴기자

lsh@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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