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이예진 기자] 배우 안재홍이 영화 '위대한 소원'을 통해 화려한 변신을 시도한다.
안재홍은 영화 '위대한 소원'에서 우정을 위해서라면 몽둥이도 두렵지 않은, 매를 버는 금수저 '갑덕' 역할로 완벽 변신해 코믹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안재홍이 연기할 갑덕은 한눈에 브랜드를 알 법한 명품 옷을 즐겨 입는 '있는 집' 자식이자, 꼬박꼬박 말대답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때문에 매를 버는 사춘기 소년이다. 하지만 시한부 선고를 받은 절친 '고환'의 생애 마지막 소원을 위해 누구보다 고군분투하는 의리의 사나이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서는 갑덕이 여학생에게 고환과의 만남(?)을 주선하다가 릴레이 따귀를 맞아 퉁퉁 부은 얼굴부터 아버지(이한위 분)에게 대들다 구레나룻을 잡혀 쩔쩔 매는 모습, 눈이 시뻘개진 채 혼이 나가 있는 모습이 코믹하게 담겨 있어 보는 이를 폭소케한다.
안재홍은 '갑덕' 캐릭터에 대해 "'갑덕이'는 정말 독특하고 웃기는 캐릭터다. '응답하라 1988'의 '정봉이'와 비슷한 느낌도 있지만, 조금 더 요즘 또래 친구들과 가까운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위대한 소원'의 연출을 맡은 남대중 감독은 "뺨을 맞는 장면에서 볼의 떨림까지 표현하는 대단한 배우"라며 안재홍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안재홍은 영화 '족구왕'의 복학생 '홍만섭'을 연기하며 단숨에 충무로 기대주로 떠올랐으며, 지난해 방영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대입 6수생 '정봉' 역을 맡아 일명 '봉블리'라는 별명을 얻으며 대중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더불어 영화 '도리화가'에서는 소박하고 인간미 넘치는 동리정사의 소리꾼 '용복' 역을 맡아 영화에 유쾌한 활력을 불어 넣었으며, '널 기다리며'에서는 갓 부임한 신참 형사 '차형사' 역으로 어수룩하지만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해내며 영화의 긴장감을 더했다.
이처럼 매 작품마다 다채로운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자신만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안재홍은 '위대한 소원'을 통해 영혼까지 올인한 '갑덕' 역할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영화 '위대한 소원'은 인정사정이 필요한 친구의 죽기 전 마지막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나선 절친 녀석들의 혈기 왕성 코미디 영화로 내달 21일 개봉한다.
사진=영화 '위대한 소원'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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