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배우 윤소이가 ‘그래, 그런거야’를 집필하고 있는 김수현 작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의 기자간담회가 18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한 식당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서지혜, 정해인, 왕지혜, 윤소이, 신소율이 참석했다.

이날 윤소이는 김수현 작가와의 호흡에 대해 “작가님께서 편했던 게 지문까지 세심하게 잘 써주신다”라며, “선생님이 캐릭터를 만들어주셔서 배우들이 할 일이 30%는 수월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소이는 “캐릭터를 만드는 과정에서는 조금은 선생님이 대신해주셨다고 생각한다. 모르는 게 있어서 작가님에게 물어보면 ‘이거는 이렇게 생각해서 이렇게 썼다’고 말해주신다”며, “선생님이 얘기해주시면 ‘그렇게 해야겠다’라고 답이 생긴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또한 그는 ‘김수현표 화법’에 대해 “다른 배우들에 비해 유독 김수현 선생님의 화법을 늦게 받아들인 것 같다. 대사를 익히는 데까지 시간이 좀 오래 걸렸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윤소이는 “처음에는 다소 어색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그것이 김수현 작가 선생님만의 뚜렷한 색깔이고 성향인 것 같다”며, “말투 때문에 그 대사의 내용이 잘 안 들릴 수 있는데 알고 보면 정말 대단한 필력, 유용한 정보들이 많다”거 설명했다.

더불어 “답이 명확하게 있기 때문에 ‘이게 맞지’라는 의구심에 빠지지 않게 된다”고 전했다.

끝으로 윤소이는 “김수현 작가님과 여러 선생님들의 연기를 믿고 봐주시면 절대 손해되는 시간은 아니다”라며,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그래, 그런거야’는 3대에 걸친 대가족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가족의 소중함과 의미를 경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리는 작품이다. 매주 토, 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