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쏙] '꽃보다 청춘' 쌍문동 4인방, 마지막까지 '감사하다'
[TV속쏙] '꽃보다 청춘' 쌍문동 4인방, 마지막까지 '감사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꽃보다 청춘' 안재홍,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이 성공적으로 아프리카 여행을 마무리 했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 in 아프리카' 6회에서는 아프리카 여행의 막바지를 맞는 쌍문동 4인방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9일이라는 시간 끝에 빅토리아 폭포에 도착한 쌍문동 4인방은 보자마자 "아무 생각이 들지 않는다"며 멍하니 감상에 빠졌다.

감상을 마친 쌍문동 4인방은 어깨동무를 한 채 "진짜 고생했다", "사랑한다"고 말하며 서로를 다독였다.

다음날 쌍문동 4인방은 가장 하고 싶었던 래프팅에 도전했다. 4인방은 래프팅에 앞서 간단한 교육을 받았고, 예행 연습에 임했다. 안재홍은 "너무 떨린다"라고 말한 뒤 고무보트에 몸을 실었다.

래프팅에 익숙해졌을 무렵에는 자연이 만든 높은 다이빙대에 올라가 망설임없이 뛰어내렸다. 래프팅을 마친 이들은 "더 할 나위 없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윽고 네 사람은 빅토리아폭포 브릿지 번지점프대에 도착했다. 번지점프 도전에는 박보검과 류준열만 나섰다.

하지만 너무 높은 번지점프대의 높이에 박보검과 류준열은 말을 잊었다. 특히 류준열은 잠시 자신의 이름을 잊어버리기도 했다.

먼저 박보검이 도전에 나섰다. 그는 "'꽃청춘' 식구들 너무 감사드린다"며, "형들 고맙습니다. 우리 가족들 사랑한다"고 외친 뒤 뛰어내렸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박보검은 "솔직히 번지점프도 래프팅도 조금은 두려웠다"며, "해본 적이 한 번도 없었으니까. 형들이랑 여행하는 것도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내가 막내로서 형들을 잘 따를 수 있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보검은 "근데 하고 나니 뿌듯하기도 하고 형들이랑 가까워지기도 하고 좋은 추억으로 남길 수도 있고"라며, "후회 없이 사는 것 그게 청춘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류준열은 계속해서 긴장하다 번지점프대 앞에 서자 "사랑합니다, 사랑하세요"를 외치며 단번에 번지를 성공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류준열은 "진짜 고소공포증이 있다. 끝을 먼저 생각했다. '뛴다'를 생각했다"며, "올라왔는데 높은 곳이 안 무섭더라. 너무 신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의 도전과 여행은 번지점프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쌍문동 4인방은 아쉬움을 뒤로한 채 서로를 부둥켜안고 "감사합니다"를 외쳤다.

'꽃보다 청춘 in 아프리카'편은 시작부터 역대급 몰카 납치극을 성공시키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지난 1월, 태국 푸켓에서 tvN '응답하라 1988' 포상휴가를 즐기던 안재홍, 류준열, 고경표가 현지에 잠복해 있던 제작진에게 납치당했고, 뒤늦게 박보검까지 합류하며 완전체가 됐다.

허나 '꽃보다 청춘 in 아프리카'편은 '꽃'시리즈 중 유달리 잡음이 많았다. 특히 속옷을 벗고 수영을 즐기는 모습이나, 가운을 입고 호텔 조식을 먹는 장면 등이 국제 에티켓을 어겼다는 이유로 질타를 받았다. 이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심의 상정이 되기까지 했다. 

그러나 쌍문동 4인방의 청춘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한편 '꽃보다 청춘 in 아프리카' 후속으로는 '신서유기2'가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tvN '꽃보다 청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