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차트] 주말 박스오피스 '배트맨 대 슈퍼맨' 1위, 이변은 없었다
[Z-차트] 주말 박스오피스 '배트맨 대 슈퍼맨' 1위, 이변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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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2016년 12주차(3월 25일부터 3월 27일까지)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는 누구일까? 1위부터 5위까지 그 순위를 제니스뉴스가 공개한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1위 : 예고된 1위,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영화를 본 관객들의 평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히어로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남자 보다 여자들의 반응이 더 좋다는 건 다소 예상 외다. 하지만 기대가 많았던 만큼 흥행몰이만큼은 확실했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개봉 첫 주말 1696개 스크린에서 114만 7275 명을 동원하며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38만 5777 명이다. '배트맨 대 슈퍼맨'의 흥행 행진은 별다른 블록버스터 대항마가 없기 때문에 이번 주 내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위 : 무서운 뒷심, 300만 돌파한 <주토피아>

실로 무서운 뒷심이다. 개봉 6주차에 접어든 '주토피아'는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총 607개 스크린에서 25만 93716 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또한 누적 관객 수는 317만 7153 명을 기록하며 300만 관객 돌파의 기쁨을 맛봤다. 관객 수의 감소 폭이 그리 크지 않아 입소문 효과를 더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3위 : <글로리데이> 대세 배우 모았지만 배트맨과 슈퍼맨 앞의 일반인

요즘 가장 핫하다는 류준열과 아이돌 그룹 엑소의 리더 수호(김준면), 그리고 지수와 김희찬까지 한자리에 모였지만 대진운이 좋지 않았다. '글로리데이'의 개봉 첫 주말 성적표는 8만 7231 명. 누적 관객 수는 11만 2143 명을 기록했다. 일반인이 히어로인 배트맨, 그리고 신급 히어로 슈퍼맨과 붙은 셈이다.  

 

4위 : <귀향> 뜻 깊은 성적표

개봉 5주차를 맞이한 '귀향'이 한 계단 내려왔다. '귀향'의 이번 주말 기록은 4만 5192 명. 누적 관객 수는 353만 1038 명이다. 이미 충분한 역할을 했으니 뜻깊은 성적표다.

 

5위 : <부활> 8위에서 5위로 껑충

오랜만에 종교 영화가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권에 얼굴을 비췄다. 영화 '부활'은 예수의 처형에 앞장섰던 로마군의 호민관이 예수가 부활했다는 소문을 잠재우기 위해 그의 흔적을 찾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부활'의 선전이 더욱 뜻깊은 이유는 열악한 환경 때문. '부활'은 136개의 스크린에서 상영됐다. 가장 많은 스크린을 확보했던 '배트맨 대 슈퍼맨'에 비하면 16분의 1에 불과한 수치.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활'은 3만 7718 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9만 2932 명을 기록했다.

한편 이외에 24일 새롭게 개봉한 코엔 형제의 '헤일, 시저!'가 주말 관객 1만 5156 명을 동원하며 8위에 얼굴을 비췄다.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엣나인필름, 와우픽쳐스,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 제공
디자인=박수진 parksj@

권구현 기자
권구현 기자

kvanz@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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