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국악인 김영임이 ‘힙합의 민족’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JTBC 새 예능 ‘힙합의 민족’ 제작발표회가 29일 오후 서울시 상암동 JTBC 2층 디지털 공연장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김영옥, 최병주, 염정인, 양희경, 김영임, 이경진, 이용녀, 문희경과 MC 스나이퍼, 피타입, 릴보이, 치타, 키디비, 딘딘, 한해, 몬스타엑스 주헌이 참석했다.

이날 김영임은 “45년 동안 소리를 하다가 힙합을 처음 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요즘 10대 친구들이 우리 소리를 잘 모르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우리 소리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우리 소리를 잘 알아야 하는데 안타깝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청소년들에게 국악인 김영임이 젊은 층과 소통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한 김영임은 “국악을 몇 시간 동안 해도 힘들지 않은데, 힙합은 힘들더라. 특히 가사를 외우는데 정말 힘들었다”며, “다이아몬드를 받으려고 시작했는데, 사는게 더 빠르겠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힙합의 민족’은 배우, 소리꾼, 강사로 살아온 평균 65세의 할머니들이 래퍼로 변신해 그들의 녹록지 않았던 인생과 젊은 날의 사랑 등을 랩으로 담아내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4월 1일 첫 방송된다.

사진=JTBC

안하나 기자

ahn@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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