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배우 김선영이 ‘을’에 대한 남다른 생각을 밝혔다.
JTBC 드라마 ‘욱씨남정기’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1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하지석동 원방스튜디오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이형민 PD를 비롯해 이요원, 윤상현, 황찬성, 손종학, 김선영, 임하룡이 참석했다.
이날 김선영은 “‘응답하라 1988’ 이후 높아진 인기 탓에 대본이 물밀듯이 들어온다고 생각하는데, 전혀 아니다. 선택할 위치가 아니다”라며, “마침 ‘욱씨남정기’라는 좋은 대본이 들어왔고, 기분 좋게 선택해 출연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극 중 모습과 실제 모습이 정말 많이 닮았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김선영은 “최근에 가장 친한 친구에게 연락이 왔는데 ‘완전히 너 자체다. 연기하게 편하겠다’라고 하더라”며, “‘응답하라 1988’ 속 선우 엄마와 ‘욱씨감정기’ 캐릭터까지 연달아 잘 맞는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특히 김선영은 ‘을’에 대해 “나 역시 수많은 을들의 이야기를 듣고 울분을 느끼고 같이 답답해한다. 나도 을이다”라며, “배우만큼 을은 없는 것 같다. 물론 엄청난 돈을 벌고 스타가 되는 것도 있겠지만, 배우는 그 잣대 위에서 선택 받아야 한다. 어떤 면에서는 굉장히 힘든 삶이다”라고 생각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욱씨남정기’는 독설과 욱하는 성질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옥다정(이요원 분)과 소심 끝판왕 남정기(윤상현 분)의 리얼 공감 100% 생활밀착형 드라마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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