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인터뷰] 아스트로 ② “어린 나이가 무기…슈퍼볼 무대 서고 싶어요”
[Z인터뷰] 아스트로 ② “어린 나이가 무기…슈퍼볼 무대 서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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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이나래 기자] 그동안 상큼함과 청량함은 걸그룹을 위한 수식어로 여겨졌다. 그러나 아스트로는 보이그룹임에도 불구, 상큼하고 청량한 매력을 발산한다.

아스트로는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모처에서 제니스뉴스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아스트로는 특유의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갓 데뷔한 신인의 설렘을 안고 있었다.

지난 2월, 아스트로는 첫 번째 미니앨범 ‘스프링 업(Spring Up)’으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무엇보다 아스트로 멤버들의 독특한 이력이 눈길을 끈다.

문빈은 2006년 동방신기 ‘풍선’ 뮤직비디오와 SBS ‘스타킹’에도 출연했다. 또 KBS2 ‘꽃보다 남자’에서는 김범 아역으로 눈도장을 받았다.

라키는 2011년 tvN ‘코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차은우는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에 출연해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 밖에도 팀의 맏형이자 분위기 메이커 MJ, 반전리더 진진, 비글미 넘치는 00년생 막내 윤산하까지 각기 다른 매력으로 대중의 마음을 훔칠 준비를 마쳤다.

Q. 차은우는 과거 서울대를 꿈꾸던 모범생이었는데 아이돌 데뷔를 후회한 적은 없나.

차은우 전혀 없어요. 수리중학교에 다니다가 한림고로 진학했는데 주위에서 공부하다가 아이돌로 데뷔한 거 후회하지 않냐고 많이 물어보거든요. 전 정말 후회하지 않아요. 오히려 아이돌로 데뷔를 준비하면서 더 배운 게 많은 것 같아요. 그때 공부한 것들도 쓸모없는게 아니고 지금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오히려 좋은 기회를 잘 잡은 것 같아요.

Q. 멤버들은 언제 차은우가 '엄친아'라는 걸 느끼나.

진진 영어로 말할 때요. 외국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을 받으면 그때 제일 잘 말해요. 저희는 호응만 하는데 은우가 영어로 말할 때 정말 깜짝 놀랐어요.

Q. 진진은 어떻게 ‘쇼미더머니5’에 나갈 생각을 했나.

진진 아이돌 래퍼로서 제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했어요. 제 본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기회가 별로 없어서요. 제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테스트 해보고 싶었어요. 많이 떨었는데 자신감 있게 했어요. 데뷔 전부터 ‘쇼미더머니’에 출연하고 싶었거든요. 저는 ‘쇼미더머니’에 나가면 어느 정도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궁금해서 참가하게 됐어요.

Q. 같은 소속사 배우그룹 서프라이즈가 잘 해주나.

문빈 마주칠 기회가 많지는 않지만 연습생 시절부터 같이 있어서 형들과 엄청 친해요. 축구도 같이 하고 밥도 같이 먹는데 마주칠 때마다 힘내라고 응원해주세요. 힘들겠지만 앞으로는 더 힘들 거라고 조언해주셨어요.(웃음)

라키 서프라이즈 형들과 같이 연습생 생활을 했거든요. 서프라이즈 형들이 먼저 데뷔했지만 친한 형-동생 관계예요. 진지하게 조언을 해주시기보다는 ‘힘내라’라고 짧게 한마디 해주세요.

Q. 음악방송에서 만난 선배들 중 기억에 남는 선배가 있다면.

진진 B.A.P 선배님이요. 같이 음악방송 활동을 하면서 봤는데 라이브도 잘하시고 무대 위에서 논다는 느낌을 주셨어요.

차은우 태민 선배님, B.A.P 선배님, 그리고 마마무 선배님이요. 무대를 장악하고 즐기시는 모습이 대단하더라고요. B.A.P 선배님은 이번 노래 콘셉트도 밝고 상큼하시잖아요. 우리도 밝은 콘셉트라서 배울 점이 정말 많았어요. 태민 선배님은 혼자서 무대를 장악하는 게 대단했고 마마무 선배님은 노래와 퍼포먼스가 좋습니다.

Q. 이번 활동의 목표는

라키 저희가 나이가 어린 게 무기가 된다고 생각해요. 지금만 할 수 있는 풋풋한 느낌이 있잖아요. 그런 이미지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진진 저희 이번에 봄 콘셉트를 했으니까 다음에는 여름?(웃음) 계절별로 보여드리고 싶어요.

문빈 매 계절이 바뀌어도 풋풋하고 친금한 모습을 보여드릴 거예요.

라키 신인그룹인만큼 저희가 열심히 활동해서 신인상을 받는 게 최고의 목표죠. 저희가 윙카로 가지고 전국 투어를 했는데 전세적으로 월드투어도 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최종목표는 슈퍼볼 무대에 오르고 싶어요. 꿈의 무대죠.

Q. 앞으로 아스트로가 보여주고 싶은 음악은

MJ 저희가 어린 만큼 풋풋하고 발랄한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나이가 먹고 성숙해지면 멋있는 모습도 보여드리고, 다양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어요.

 

사진=판타지오 뮤직

이나래 기자
이나래 기자

narae@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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