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쏙] '태양의 후예' 유아인, 40초 등장에도 빛났던 '특급 카메오'
[TV속쏙] '태양의 후예' 유아인, 40초 등장에도 빛났던 '특급 카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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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배우 유아인이 ‘태양의 후예’ 13회에 은행원으로 깜짝 출연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KBS ‘태양의 후예’ 13회에서는 우르크에서 귀국해 해성병원으로 출근하는 강모연(송혜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모연은 이사장 한석원(태인호 분)에게 사직서를 제출하려고 이사장 방으로 갔다. 허나 한석원은 강모연을 막아서며 꽃다발을 건넸다.

고백을 받은 강모연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사직서를 던진 뒤 “내 병원을 차리겠다”고 말한 뒤 은행으로 나섰다.

은행을 찾은 강모연은 대출을 해줄 수 없다는 은행원(유아인 분)의 말에 망연자실했다.

은행원은 “대출 신청할 땐 해성병원 VIP 담당하는 교수셨는데 지금은 창업 꿈나무시잖아요. 사실상 무직이신 거죠”라며 거절했다. 이에 강모연이 “그럼 이제 어떡해요?”라고 묻자, 은행원은 “그걸 왜 저한테...”라며 외면했다.

강모연은 그 자리에 서서 당황하는 얼굴로 은행원을 바라봤다. 그러나 은행원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다음 고객님”이라는 말로 무시해 웃음을 유발시켰다.

유아인은 짧은 카메오 출연이었지만 능청스러운 연기는 돋보였다. 특히 유아인은 이 장면을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속 '이방원'을 연기하고 있을 때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이방원과는 180도 다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 더욱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만 카메오이긴 했으나 홍보한 것에 비해 분량이 적어 아쉬움을 자아냈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낼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드라마다. 오는 24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KBS2 ‘태양의 후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