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차트] 주말 박스오피스 상처 뿐인 1위 '배트맨 대 슈퍼맨'
[Z-차트] 주말 박스오피스 상처 뿐인 1위 '배트맨 대 슈퍼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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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2016년 13주차(4월 1일부터 4월 3일까지)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는 누구일까? 1위부터 5위까지 그 순위를 제니스뉴스가 공개한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1위 : 상처 뿐인 1위,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초대형 블록버스터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 13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지만 웃음 지을 상황은 아니다. 이번 주말 스코어는 32만 2368 명으로 지난 주말 대비 75만 4312 명의 차이가 났다. 무려 70.1%의 감소폭이다. 개봉 이후 호평 보다는 악평이 주를 이룬 것이 급격한 관객 감소의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누적관객수는 186만 7775 명을 기록했다.

 

2위 : 무서운 뒷심, 오히려 관객이 늘었다 <주토피아>

뒷심도 이런 뒷심이 없다. 개봉 7주차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주말 관객이 늘었다. 이번 주말 '주토피아'의 성적은 27만 1093 명. 전주 대비 2만 9955 명의 관객이 더 '주토피아'를 찾았다. 12.4%의 증가폭이다. 누적관객수는 351만 6168 명이 됐다. 이쯤되면 1위 보다 나은 2위다.

 

3위 : 오달수, 원톱 주연 되다 <대배우>

새로이 개봉한 영화 '대배우'가 3위를 차지했다. 천만 요정 오달수의 원톱 주연작으로 화제가 됐던 '대배우'는 개봉 첫 주말 7만 3477 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누적관객수는 12만 790 명이다. 무명 배우의 이야기를 웃음과 감동으로 버무린 영화니 향후 성적은 관객들의 입소문에 의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4위 : 이병헌과 알 파치노, 그리고 안소니 홉킨스 <미스컨덕트>

평단의 평가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미스컨덕트'가 4위에 오른 건 배우들의 이름값 덕분으로 보인다. 이번 주말 6만 6005 명이 '미스컨덕트'의 이병헌과 알 파치노, 안소니 홉킨스를 찾았다. 누적관객수는 10만 4423 명이다.

 

5위 : 대세 배우의 하드 캐리 <글로리데이>

배우들의 이름값으로 순위에 이름을 올린 건 '글로리데이'도 다르지 않다. 개봉 2주차에 이르러 2만 8712 명의 관객을 모아 주말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5만9743 명이다.

이외에도 새롭게 개봉한 '포레스트: 죽음의 숲'이 6위,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가 8위, '나의 그리스식 웨딩2'가 9위를 차지했다. 위안부 이야기로 화제가 됐던 '귀향'은 누적관객 354만 8309 명을 기록하며 10위에 랭크, 의미있는 마무리를 하게 됐다.

권구현 기자
권구현 기자

kvanz@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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