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비타임머신] 비투비 육성재, 12년도 VS 16년도 비주얼 막내에서 연기돌이 되기까지
[뮤비타임머신] 비투비 육성재, 12년도 VS 16년도 비주얼 막내에서 연기돌이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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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이나래 기자] 아이돌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은? 바로 뮤직비디오다. 풋풋한 미성년자 때부터 성숙미 물씬 풍기는 성인이 된 지금까지, 흑역사라고 치부하기에는 사랑스러운 아이돌의 변천사.

지난달 28일, 그룹 비투비는 미니앨범 8집 ‘리멤버 댓(Remember that)’을 발매했다. 작년 ‘집으로 가는 길’로 지친 마음을 위로해주는 ‘힐링 발라드’를 선보인 비투비가 봄의 기운이 물씬 나는 곡으로 돌아왔다. 이번 새 앨범에는 멤버 이민혁, 프니엘, 정일훈이 전 곡 랩메이킹에 참여한 데 이어 멤버 임현식, 이창섭이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음악적 성장을 보였다.

비투비 미니 8집 타이틀 곡 ‘봄날의 기억’은 힐링 시리즈 ‘괜찮아요’, ‘집으로 가는 길’에 이은 비투비 표 발라드 3부작이다. 봄이면 떠오르는 아련한 사랑의 추억들을 감성 깊은 사운드와 가사로 옮겨 낸 ‘봄 캐럴’로 보컬라인의 더욱 탄탄해진 가창력을 주축으로 달콤한 스윗가이로 돌아왔다.

여기에 애틋하면서도 절제된 아련함이 묻어나는 비투비의 보컬라인과 세련된 랩라인의 조합은 누구나 가슴에 하나쯤 묻어둔 이별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지난 2012년 진한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비주얼 막내의 모습을 보여준 육성재와 배우 비주얼로 연기자로 성공적인 변신을 시도한 현재의 육성재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 20120321 비투비 데뷔곡 ‘비밀(Insane)’

‘비밀(Insane)’은 감성적인 피아노 라인 위에 웅장한 스트링과 세련된 멜로디가 어우러지는 곡이다. 곡 후반부로 갈수록 몰아치는 편곡과 서정적인 보컬의 감정선도 돋보인다.

스모키 메이크업의 정석.gif

2012년도를 강타한 스모키 메이크업이다. 자신을 떠나는 여자친구를 떠나겠다는 의지를 강한 눈매로 표현했다.

 

비주얼 막내다운 시선강탈.gif

센터에 딱. 시선강탈을 딱. 칼군무를 딱.

힐링돌 비투비에 대한 기억이 더 많다면 이런 모습이 낯설 수도 있다.

 

연기돌의 시작은 이때부터?.gif

육성재는 눈물을 글썽이는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현재 드라마에 활발하게 출연하며 연기자로 변신하고 있는 육성재의 떡잎은 이때부터 남달랐다.

 

▶ 20160328 비투비 미니앨범 8집 ‘봄날의 기억’

‘봄날의 기억’은 따뜻한 봄날, 사랑했던 연인과 아름다웠던 지난 날의 추억들이 아련하게 떠오르는 감정을 표현한 발라드 곡이다.

이별의 아픈 기억이 내일이면 지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사에 담았다.

비글 육성재 맞나요?.gif

비글 육성재는 잊어라. 물오른 비주얼과 차분한 분위기는 여심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봄캐럴송답게 차분하고 따뜻한 모습으로 '감성남'으로 변신했다.

 

이렇게 된 거 커피 CF를 노려본다.gif

한편의 영화 속 같은 장면이 만들어졌다. '봄날의 기억' 뮤직비디오는 이민혁과 배우 조보아가 호흡을 맞춰 육성재가 나오는 비중은 적지만, 적은 비중에도 시선강탈하기 충분하다.

 

육성재의 독거를 응원합니다.gif

아련하면서도 설레는 표정연기에서 연기돌로 자리잡은 육성재의 여유가 느껴진다. 가수와 연기를 넘나들며 큰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사진=비투비 뮤직비디오 영상화면 캡처

이나래 기자
이나래 기자

narae@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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