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랏 이게 누구야?' 과거부터 현재까지, 천우희 스타일 변천사
'어랏 이게 누구야?' 과거부터 현재까지, 천우희 스타일 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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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소경화 기자] 요즘 충무로에서 가장 주목 받는 여배우가 누구일까. 영화 '마더', '써니,', '우아한 거짓말', '한공주', '카트', '손님', '뷰티인사이드',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해어화', '곡성'까지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천우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특출나게 예쁜 외모는 아니지만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인상과 빼어난 연기력으로 극장가를 점령하고 있다.

이토록 완벽한 그녀에게 있어 스타일이란 무엇일까. 사실 천우희는 처음부터 스타일이 좋았던 스타는 아니다. 각고의 노력 끝에 현재의 아름다움이 완성된 것. 지금부터 배우 천우희의 스타일 변천사가 시작된다.

1. 제51회 백상예술대상, '오늘은 레드로 힘줬어요~'

영화 ‘한공주’로 데뷔 10년 만에 신인상을 수상한 천우희의 모습이다. 고혹적인 장밋빛 레드 컬러의 롱 드레스로 시선을 모았다. 원 숄더 스타일로 일자 쇄골을 강조했지만 페퓰럼 디자인 때문인지 어딘가 부해 보이는 느낌이다. 스타일 점수 40점.

2. 제10회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 '최대한 수수하게'

보자마자 탄식을 부르는 워스트 스타일링의 표본이 등장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프릴과 꽃 장식이 하필이면 또 중앙에 달려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몸매를 가리는 일자 라인과 청동기시대를 연상케 하는 반지 역시 에러다. 이 정도면 안 입느니만 못하다. 스타일 점수 0점.

3. 제36회 청룡영화상, 마릴린 먼로의 귀환

레드카펫에 순백의 여신이 강림했다. 자신이 여우주연상을 받을 거라는 걸 알고 있기라도 한 듯 지금까지와는 다른 과감한 스타일이 돋보인다. 왜 이토록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가리고 다녔는지 물어보고 싶을 정도. 청순과 섹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스타일 점수 100점.

4. 영화 ‘해어화’ 언론시사회, 新 여성의 당당한 자태

그녀의 하얀 피부가 유독 빛나는 날이다. 올 화이트 슈트에 하이힐까지 깔맞춤해 본래의 키보다 훨씬 길어 보인다. 완벽한 핏감의 재킷은 허리 라인에 꼭 맞아 더욱 날씬해 보이며 딱 떨어지는 팬츠 라인이 깔끔한 느낌을 준다. 검은 머리와 레드 립으로 방점을 찍었다. 스타일 점수 90점.

5. 영화 ‘해어화’ 인터뷰, 소녀소녀한 매력까지 겸비

천우희가 화이트 레이스 원피스를 입고 수줍은 듯 미소를 짓고 있다. 가슴 깊이 파인 네크라인과 속살이 비치는 레이스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잃지 않았다. 아마 짧지 않은 길이감과 다소곳한 포즈 때문일 것. 스타일 점수 70점.

6. 영화 ‘곡성’ 제작보고회, '충무로의 섹시퀸은 나야'

이번엔 섹시다. 은근한 노출이 돋보이는 민소매 크롭탑과 미디스커트를 매치해 마치 원피스를 입은 듯 여성스러운 매력을 선보였다. 살짝 보이는 복근과 바스트에서 골반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가히 환호성을 자아낸다. 블링블링한 실버 스틸레토 힐로 마무리까지 완벽하다. 스타일 점수 80점.

 

사진=제니스뉴스 DB

소경화 기자
소경화 기자

real_1216@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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