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소경화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 노래와 함께 봄이 시작됐다. 하지만 완연한 봄의 기운을 느낄 새도 없이 건조한 날씨와 황사, 미세먼지, 꽃가루도 동시에 찾아와 피부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한 설문에 따르면 현대인 10명 중 7명이 피부 민감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환절기 피부 트러블에 대한 대책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트러블이 잦은 민감성 피부의 경우 꼼꼼한 저자극 클렌징과 집중 보습 관리를 통해 피부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면서 노폐물을 깔끔하게 제거하고 촉촉함은 유지할 수 있는 봄 맞춤형 피부 관리법을 소개한다. 꾸준한 노력만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진짜 '美人(미인)'을 만든다.
1. 민감한 두피와 모발은 ‘저자극 샴푸’로 맞춤 케어

봄철에는 두피가 건조해질 뿐만 아니라 모발에 정전기가 쉽게 발생돼 윤기를 잃고 푸석푸석해진다. 두피가 민감해지면 각질과 비듬이 따라오는 것은 당연지사. 과다한 각질은 모공을 막아 자칫 탈모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히 관리해야 한다.
머리를 감을 때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마찰의 최소화를 위해 샴푸를 두피와 머리카락에 직접 비비지 않고 손에 거품을 충분히 내어 가볍게 마사지 하듯 감아야 한다. 모발을 완전히 말린 후에는 두피의 혈액순환과 머릿결 회복에 도움이 되는 빗질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탈모 방지에 효과적인 약재가 들어간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인삼, 황금, 감초, 백자인 성분은 모근을 튼튼하게 가꿔주며, 하수오 추출물은 민감해진 두피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2. 민감한 바디 피부는 ‘드라이 브러싱’이 제격

찰랑거리는 머릿결을 위해 아낌없이 빗질했다면 몸을 손질하는 빗질에도 주목해보자. 물과 비누 거품 없이 몸을 빗는 드라이 브러싱은 아직 우리에겐 조금 생소하지만 해외 유명 모델 미란다 커를 포함한 여러 할리우드 셀러브리티들의 피부 관리 비법으로 알려지며 뷰티족들 사이에선 핫한 뷰티팁으로 알려져 있다.
드라이 브러싱의 가장 큰 장점은 피부의 보호막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동시에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민감한 피부도 걱정 없이 따라할 수 있다는 점이다. 샤워나 반신욕 후 온몸을 쓸어주면 각질이 떨어져 나갈 뿐만 아니라 혈액 순환이 촉진돼 목욕의 효과를 더욱 배가시킨다.
방법은 간단하다. 물기 없는 건조한 상태의 몸을 전용 브러시를 사용해 바깥쪽에서 심장이 있는 안쪽 방향으로 여러 번 쓸어주며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된다. 일주일에 두세 번 10분씩 꾸준히 할 경우 부드럽고 매끈한 피부를 가꿀 수 있다.
3. 민감한 얼굴 피부는 ‘순면 마스크팩’으로 수분 충전

민감한 피부는 화장품 하나를 바르는 것조차 망설여지는 순간이 많다. 이 경우 여러 제품을 겹겹이 바르는 것 보다 수분 함량이 높은 저자극성 제품을 한두 가지 정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일주일에 한 번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주는 수분팩으로 집중 관리를 하는 것도 추천한다. 물론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거나 피부 밀착 시 자극을 주지 않는 순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수다.
염소표백제, 유연제 등 화학소재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로하스(LOHAS) 인증 제품은 민감하고 예민한 피부도 안심하고 매일 사용할 수 있으니 꼭 확인하도록 하자.
사진=제니스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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