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모아] 구혜선♥안재현, 결혼... 드라마가 맺어준 커플 누가 있나?
[이슈모아] 구혜선♥안재현, 결혼... 드라마가 맺어준 커플 누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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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배우 안재현과 구혜선이 결혼사실을 밝히면서 또 하나의 배우 부부 탄생을 예고했다.

7일 안재현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안재현이 오는 5월 21일 배우 구혜선 씨와 평생을 함께할 연을 맺는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의 결혼은 가족식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시간 및 장소는 비공개가 되는 점 많은 양해 부탁드린다”라며, “두 사람의 의견에 따라 예식 비용은 소아병동에 기부될 예정이다. 많은 축복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안재현과 구혜선은 지난해 4월 종영한 KBS2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만났다. 안재현은 뱀파이어 의사 박지상 역을, 구혜선은 외과 전문의 유리타 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당시 두 사람은 ‘안구커플’이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호흡을 인정받았다. 그랬던 두 사람은 드라마 종영 이후 약 1년간의 연애 기간을 보냈고, 마침내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드라마에서 만나 부부가 사례는 여러 명이 있다. 연정훈과 한가인은 2003년 KBS2 ‘노란 손수건’에서 만났고, 이후 연인 사이가 됐다. 두 사람은 2년 열애 끝에 2005년 웨딩마치를 울렸다. 당시 한간인은 어린 나이의 신인배우임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선택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현재 한가인은 임신 중으로 곧 출산을 앞두고 있으며, 연정훈은 아빠가 된다.

지성과 이보영은 2004년 방송된 SBS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로 인연을 맺었다. 이후 두 사람은 2007년 공개적으로 연애를 시작했다. 마침내 2013년, 6년간의 열애를 끝내고 결혼에 골인했다. 현재 두 사람은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지난 2009년 방송된 MBC 드라마 ‘인연만들기’로 기태영과 유진은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11년 결혼식을 올렸다. 현재 두 사람은 매주 일요일 방송 중인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딸 로희와 함께 사랑스러운 가족의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08년 SBS ‘애자언니 민자’와 2012년 JTBC ‘해피엔딩’에서 함께 연기했던 인교진과 소이현은 오랜 시간 가까운 동료로 지내다 연인으로 발전해 2014년 결혼했다. 현재 소이현은 지난해 12월 딸을 출산, 남편 인교진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천희와 전혜진도 2009년 SBS 드라마 ‘그대 웃어요’에서 연인으로 연기 호흡을 맞추다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이후 2011년 부부의 연을 맺었고, 현재 딸 이소유 양과 화목한 가족생활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재석-박솔미, 최원영-심이영, 최수종-하희라, 박성웅-심은정 부부 등이 있다.

이처럼 드라마 속 커플이 실제 부부로 이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배우라는 직업의 특성상 불규칙한 스케줄은 물론, 서로를 이해하고 연기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커플 연기를 펼치며 상대방에게 자연스럽게 감정을 몰입하기에 더욱 사이가 돈독해질 수 밖에 없다.

현재 드라마를 찍다 연인으로 발전한 스타들도 많다. 이기우-이청아, 주상욱-차예련, 류수영-박하선, 온주완-조보아, 강경준-장신영 등이다. 과연 이들의 앞서 언급한 스타들처럼 달콤한 열매를 맺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사진=제니스뉴스 DB, 아이웨딩, 그라치아, 웨딩스페셜리스트 유나킴, 싱글즈 웨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