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이 오는 6월 재공연을 확정하고 캐스팅을 발표했다.
‘베어 더 뮤지컬’은 보수적인 카톨릭계 고등학교인 ‘성 세실리아 기숙학교’에서 벌어지는 청소년들의 말하지 못했던 성장의 아픔을 다룬 공연. 초연 당시 숨길 수 밖에 없었던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충돌, 불안, 방황을 수면 위로 꺼내 직설적으로 그려내며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캐릭터들의 심리를 감각적으로 풀어낸 뮤지컬 넘버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대담한 가사로 관객들로 하여금 재관람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매력적인 배우들이 캐스팅돼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교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남학생으로 킹카 제이슨과 비밀리에 교제 중이며, 그와의 커밍아웃을 원하는 소신 있는 성격의 피터 역에는 정원영 손승원과 신예 박강현이 캐스팅됐다. 또한 성 세실리아 기숙학교의 잘 나가는 킹카 제이슨 역에는 김승대 성두섭 서경수가 출연을 확정지었다.
이어 예쁜 외모로 인기와 질투를 받는 여학생 아이비 역에는 최서연 민경아, 우수한 성적에 준수한 외모를 가진 모범생이지만 성적도 사랑도 킹카 제이슨에게 밀리는 남학생 맷 역에는 주민진이 함께 한다.
이 밖에 질투심 많은 제이슨의 쌍둥이 남매 나디아 역과 재미있고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는 루카스 역에는 오디션에서 뽑힌 신예 지우림, 신동근이 재연 무대의 기대감을 한껏 높일 예정이며, 샨텔 수녀와 클레어 1인 2역을 소화하는 배우는 초연 공연의 믿고 보는 실력자 백주희와 유나영이 더블 캐스팅됐다. 그리고 송이주(신부 역), 배명숙(타나 역), 안상은(카이라 역), 김수언(로리 역), 김방언(잭 역), 문남권(앨런 역), 송나영(다이앤 역)까지 ‘베어 더 뮤지컬’ 재공연 무대에서 새로운 매력을 펼칠 배우들이 참여한다.
여기에 믿을 만한 초연 공연의 제작진 이재준 연출, 원미솔 음악감독, 정도영 안무가가 다시 한 번 ‘베어 더 뮤지컬’의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위해 심혈을 기울일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베어 더 뮤지컬'은 오는 6월 29일부터 9월 4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되며, 오는 26일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사진=쇼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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