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쏙] '냉부해' 김원준, 14살 나이 차이 어디로? '사랑꾼이 여기있어요'
[TV속쏙] '냉부해' 김원준, 14살 나이 차이 어디로? '사랑꾼이 여기있어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가수 김원준이 역대급 사랑꾼 모습을 보였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90년대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수 김원준과 이상민이 출연했다.

최근 김원준은 23년 독거생활 끝에 14살 연하의 검사와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날 김원준이 등장하자마자 MC 김성주는 폭죽을 터트리며 축하를 해줬다.

김성주의 축하에 미소로 화답한 김원준은 “오늘 ‘냉장고를 부탁해’가 결혼하기 전, 총각으로는 마지막 방송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진 중 가장 최근 결혼식을 올린 이찬오 셰프는 “지금이 가장 좋을 때”라고 말해 큰 웃음을 안겼다.

김원준은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이유가 오로지 예비 신부를 위한 것임을 밝혔다. 김원준은 “주말부부라 포기하고 요리에 손을 놓고 있었다”며, “그런데 아내를 위해서 요리를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김원준은 예비 신부에 대해 “사람을 보고 만났고, 나중에 직업을 알게 됐다”며, “내가 얼마나 유명했는지도 몰랐다. 그래서인지 더욱 사람 대 사람으로 가까워질 수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성주는 “우리 제작진들이 이 프로그램 출연을 앞두고 김원준 집을 찾았다가 2시간 넘도록 예비 신부 자랑을 들었다더라”고 말했고, 김원준은 “14살 차이임에도 잘 맞는다”며 웃었다.

또한 김성주가 어머니와 장모님표 멸치 볶음 중 어느 것이 더 맛있냐고 묻자 김원준은 고민하다가 “예비 신부가 해준 멸치”라고 답했다. 결국 안정환이 “오늘 요리 못하겠는데”라고 한 마디 하자, 김원준은 “내가 콩깍지가 씌어서 그렇다. 예비 신부가 한 번 해줬는데 그 맛을 잊을 수가 없다”고 계속해서 예비 신부를 향한 마음을 표했다.

특히 김원준은 김성주가 “솔직하게 말해서 예비 신부의 음식 솜씨는 어떤 것 같나”고 짓궂게 묻는 질문에 “우리는 처음부터 기대치가 없이 시작했다. 대신 우리는 사랑으로 배를 채우니까 괜찮다”고 애정을 드러내 부러움을 자아냈다.

김원준은 말 한마디 한마디에 예비 신부에 대한 애정이 드러내며 사랑꾼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오랫동안 노총각 대열에 머물렀던 연예인 중에 하나였다. 이에 그의 결혼과 예비 신부를 향한 애정은 얄밉기보다는 애틋함이 충만히 느껴져 더욱 좋았다.

연예인 중 애처가로 알려진 최수종, 션 못지않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는 김원준.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기를 바라본다.

한편 김원준은 14살 연하 현직 검사와 오는 16일 대검찰청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