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김영철이 첫 연극에 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행사에는 정태영 연출을 비롯해 배우 서현철 송유현 이시훈 손성민 김영철 박동욱 조정환이 참석했다. 

지금까지 다른 작품에서 맡았던 역할과는 많이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김영철은 "대사량이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일단 처음으로 연극을 하는 거라서 설레였고, 긴장도 많이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영철은 "다행히 선배님들 하시는 거, 시훈이 형이 빅터 역 했던 걸 보면서 많이 배웠다. 더 많이 표현하려고 했다. 그런 부분들이 저한테는 되게 좋았던 것 같다"라며, "힘든 부분은 '하이드로 변했을 때와 평상시 빅터의 모습을 어떻게 하면 좀 더 대조적으로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계속 지금도 하고 있다. 공연 중간에도 더 많이 찾아내서 좋은 연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다짐하고 있다"고 빅터 역을 연기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인간의 ‘선’과 ‘악’을 완벽하게 분리하는 신약 개발에 실패한  지킬 박사가 다가올 연구 발표회에서 자신의 분리된 악한 인격 ‘하이드’를 연기할 무명배우 ‘빅터’를 대역으로 고용하면서 시작되는 작품이다. 오는 7월 3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적도, 티앤비컴퍼니

임유리 기자

im@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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