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손성민 "첫 공연 아직... 초연 답습하지 않도록 연습중"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손성민 "첫 공연 아직... 초연 답습하지 않도록 연습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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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손성민이 첫 공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행사에는 정태영 연출을 비롯해 배우 서현철 송유현 이시훈 손성민 김영철 박동욱 조정환이 참석했다. 

5월 중순이 첫 공연으로 아직 무대에 오르지 않은 손성민은 본인만의 빅터의 특징을 묻는 질문에 "사실 아직 공연을 하지 않아서 어떤 특징이 관객분들한테 전달될까를 염두에 두고 연습을 하고 있진 않다"고 대답했다. 

또 손성민은 "이미 초연에서 굉장히 멋지게 잘 만들어주신 시훈이 형과 또 (김)영철이랑은 전작에서 많이 만나서 사이가 막역한 편이다. 그래서 이 작품에 들어간다고 했을 때 서로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라며, "초연을 이미 했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그렇게 되면 시훈이 형이 잘 만들어놓으신 걸 답습하는 게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연출님, 선배님들께 하나하나 질문드리고 여쭤보면서 연습하고 있다"고 공연을 앞둔 연습에 대해 전했다. 

이어 손성민은 "저는 일단 이런 상황에 어떤 캐릭터가 맞을지를 먼저 고민했다. (하지만) 연출님께서 상황을 인지하고 그냥 흡수되거나 들어가야 한다고 하셔서 그게 연습할 때 굉장히 많이 도움이 됐다. 그걸 계속 염두에 두고 분석하고 연습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인간의 ‘선’과 ‘악’을 완벽하게 분리하는 신약 개발에 실패한  지킬 박사가 다가올 연구 발표회에서 자신의 분리된 악한 인격 ‘하이드’를 연기할 무명배우 ‘빅터’를 대역으로 고용하면서 시작되는 작품이다. 오는 7월 3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적도, 티앤비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