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인터뷰] 엔소닉 ② “엔소닉은 아름다운 청춘들… 20대를 바쳤다”
[Z인터뷰] 엔소닉 ② “엔소닉은 아름다운 청춘들… 20대를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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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이나래 기자] 1년 만의 국내 컴백이다. 한국보다 해외활동에 더 주력했던 엔소닉이 다시 국내활동의 기지개를 폈다. 어느덧 데뷔 6년 차가 된 엔소닉은 조급함보다는 여유가 묻어났다.

최근 엔소닉은 서울 잠원동 제니스뉴스 사옥에서 취재진을 만났다.

지난 공백기 동안 엔소닉은 홍콩 금곡장 베스트 노래상 수상, 중국 광저우에서 3000석 규모의 단독 콘서트 개최하며 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갔다.

신곡 ‘엑스칼리버(Excalibur)’는 파워풀한 리듬이 돋보이는 강렬한 팝으로 거친 신스 사운드와 트렌디한 멜로디 라인, 훅의 펀치라인이 조화를 이룬 곡이다. 뮤직비디오에서는 멤버 봉준과 민기가 직접 출연해 연기자로 변신을 시도하며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Q. 데뷔 6년 차가 됐는데 마음가짐이 남다를 것 같다.

시후 전보다 덜 쫓기는 마음으로 활동하려고 하고 있어요. 다른 분들은 절심함이 없어졌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막상 저희 입장이 돼보시면 이해하실 거예요. 부담감을 더니까 마음도 편하고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Q. 숙소생활 중 멤버들끼리 꼭 지키자고 규율을 만든 것이 있다면.

시후 다들 각자 살아온 생활패턴이 다르잖아요. 예전에는 그 다름을 인정 못해서 화를 냈어요. 저는 깨끗한 걸 좋아하는데 주변을 정리하는 건 못하는 멤버들이 있어요. 그게 좀 거슬렸는데 이제 이해하고 있어요. 최별과 시온이가 정말 정리정돈을 안 하는 편인데 그래도 치우라고 말하면 치워요.

최별 저는 어지럽히지는 않아요.

시온 청소를 해주시는 아주머니가 오셔서 나태해졌어요.

시후 빨래하는 날도 정했어요. 일주일에 한 번 빨래를 하는데 각자 알아서 하는 편이에요.

시온 저는 빨래는 많이 안 하고 차라리 속옷을 많이 사요.(웃음)

Q. 멤버들끼리 의견다툼이 있을 때 조율방법은?

시후 대화로 풀어요. 다투고 나면 민기가 뒤끝이 있는 편이에요.

시온 삐지는 사람이 민기 형밖에 없어요. 민기 형은 삐지는 게 귀엽게 삐지지 않아요. 사실상 군기 반장인데요. 민기 형보다 제이하트 형과 최별 형이 더 나이가 많은데 멤버들이 다 같이 있을 때 “얘들아, 가자” 이렇게 말해요.

민기 적당한 말을 찾다가 그렇게 말하게 되는 것 같아요.(웃음)

Q.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드라마나 영화가 있나.

민기 하이틴 연기에 도전하고 싶어요. 발랄한 깨방정 캐릭터로 나오고 싶어요.

제이하트 슬픈 사랑 이야기의 드라마에 나오고 싶어요. 꼭 키스신이 있으면 좋겠어요.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키스신에 도전했는데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시온 ‘SNL 코리아’요. 제가 주변에서 교포 같다는 이야기 많이 들었거든요. 어벙해 보여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SNL 코리아’에 출연하면 잘할 것 같아요. 제가 표정연기가 좋아서 김민교 씨보다 더 다양한 표정을 지어 보일 수 있어요. 얼굴 망가지는 걸 신경 쓰지 않거든요.

Q. 음악순위 목표가 있다면.

제이하트 목표는 당연히 상위권이죠.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지는 않고요. 사실 작년에는 10권 안에 들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는데 저희가 연차가 있으니까 욕심을 내려놓게 되더라고요. 활동에 대한 부담감도 없어요. ‘엑스칼리버’라는 작품을 대중에게 보여드리고 싶어요. 작품의 완성도를 보여드리면 음원 순위가 올라가지 않을까 싶어요.

Q. 엔소닉의 음악색을 말해본다면?

시후 검은색이요. 일곱 가지 색깔을 섞으면 검은 색이 되잖아요. 각자 다른 색을 가지고 있지만 다크하면서도 강렬함을 가지고 있거든요.

Q. 엔소닉을 정의해달라.

제이하트 ‘아름다운 청춘들’이요. 20대를 엔소닉에 다 바쳤어요. 누군가에게는 좋은 교훈이 되고 싶어요. 사실 연예계에서 6년을 버티는 게 힘들잖아요. 저희는 힘든 일도 많았어요. 우리 모두 아름다운 청춘들인 것 같아요.

Q. 올 한해 목표는.

제이하트 한국활동을 많이 해서 한국 팬들과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어요. 올해를 돌아봤을 때 열심히 활동해서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싶어요. 저희는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사진=C2K엔터테인먼트

이나래 기자
이나래 기자

narae@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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