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박해미가 중년 역을 연기하는 소감을 밝혔다. 

9일 오후 2시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뮤지컬 ‘쿠거’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박해미, 김선경, 최혁주, 김희원, 김혜연, 이주광, 조태일 등의 출연배우가 참석해 작품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하는 한편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질의응답시간에는 노우성 연출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작품에서 중년의 릴리 역을 맡은 박해미는 "내가 중년이다보니 중년 역을 기가 막히게 편안하게 대사만 외워지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웃음). 대사가 머릿 속에 빨리 안 들어와서 그렇지 그 외에는 정말 편안하게 이 드라마를 이끌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배우지만 대극장, 소극장은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무대를 가리지 않고 다 설 수 있다. 설 수 있는 무대가 있다는 게 좋은 것 같다. 소극장은 서로 눈을 마주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행복하고 따뜻하다"며 소극장 공연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한국판 ‘섹스 앤 더 시티’로 불리는 뮤지컬 '쿠거'는 현실에 환멸을 느끼고, 섹시한 어린 남성에게 끌리기 시작하는 3명의 여성들이 자신들의 행복과 성적만족감을 위해 형성한 쿠거 커뮤니티 안에서 펼치는 인생과 우정, 행복 그리고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0일부터 7월 26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된다. 

사진=박지은 기자 jpark@zenithnews.com

임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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