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타임 1Z시] 샘김-블락비-제아, 감성에 취할 시간
[신보타임 1Z시] 샘김-블락비-제아, 감성에 취할 시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니스뉴스=이나래 기자] <어린 시절 우리들은 친구들과 손을 잡고 둥글게 서서 ‘12시가 되면은 문을 닫는다’고 외쳤으며, 신데렐라마저 밤 12시면 집에 돌아가야 한다고 하더랬다. 하지만 가요계에서는 각종 음원의 문이 열리는 시간이다. 일명 ‘신보타임’. 하루의 절반인 정오와 자정이 기준, 이번주에는 어떤 앨범들이 새로 나왔을까? 편집자주>

이주의 신보 | 2016.4.9 ~ 2016.04.15
샘김 박진영 블락비 히스토리 슬리피 헤이즈 제아 

♬ 샘김 ‘NO눈치’ | 2016.4.10 AM12:00

지난 2014년 SBS ‘K팝스타 시즌3’에서 풍부한 감성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던 샘김이 데뷔했다. 데뷔음반 첫 번째 파트 ‘마이 네임 이즈 샘(MY NAME IS SAM)’이 타이틀곡인 ‘마마 돈워리(Mama Don’t Worry)‘를 비롯, 서정성을 바탕으로 한 샘김의 내면의 소리를 오롯이 담은 샘김의 자서전 3부작이었다면 두 번째 파트인 ‘아이엠 샘’은 샘김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다이내믹한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를 바탕으로 18세 소년의 솔직담백한 감성을 표현했다.

타이틀곡 ‘NO눈치’는 어쿠스틱 펑키 장르의 곡으로 인트로의 다이내믹한 기타리프가 인상적인 곡으로 연인사이에 눈치 없이 사랑을 확인하려고만 하는 여자친구에게 보내는 귀여운 칭얼거림을 담았다. 특히 감미로운 보컬의 크러쉬가 랩피처링과 코러스로 참여해 한층 감각적인 노래로 탄생했다.

♬ 블락비 ‘토이(Toy)’ | 2016.4.11 AM12:00

블락비가 세고 강한 이미지를 벗고 감성남으로 변신했다. 이번 앨범은 블락비에게 ‘개화기’와 같은 작품으로 사계를 겪고 만개하는 꽃처럼 만발하는 감성을 담았다. 그동안 강렬함을 보여준 블락비는 그 시기를 지나 다소 정적이지만 의미 있는 감성을 가지고 새롭게 만개했다.

타이틀곡 ‘토이’는 지코가 프로듀싱한 곡으로 사랑하는 상대에게 멍청해 보일 정도로 헌신적인 자신을 장난감에 빗대어 표현했다. 후렴구에 예상치 못하게 추가되는 신디사이저와 구성마다 변화되는 저음역대 악기들이 돋보이는 퓨처 R&B 넘버로 대중성과 음악성을 갖췄다.

♬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 ‘나쁜 여자’ | 2016.4.15 AM12:00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리더이자 최근 Mnet ‘프로듀스 101’에서 프로페셔널한 보컬 멘토로 활약한 제아가 솔로 신곡을 발표했다. 지난 2013년 첫 솔로 앨범 ‘저스트 제아(Just JeA)’ 이후 3년 만에 발표하는 싱글 앨범 ‘나쁜 여자’는 제아가 직접 프로듀싱을 맡으며 호소력 짙은 가창력과 섬세한 감성을 담았다.

타이틀곡 ‘나쁜 여자’는 어쿠스틱한 사운드의 세련된 발라드 곡으로, 브아걸의 제아와 브아솔의 정엽이 만나 이별의 아픔을 그려냈다. 슬픈 감성을 절제된 목소리로 부르는 제아의 보컬과 노래 말미에 독백처럼 흘러나오는 정엽의 애절한 보컬이 어우러지며 진한 여운을 가져온다.

 

사진=샘김, 블락비, 제아 앨범 재킷

이나래 기자
이나래 기자

narae@zenithnews.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