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김선경이 작품을 보는 관객들이 느꼈으면 하는 것에 대해 설명했다.
9일 오후 2시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뮤지컬 ‘쿠거’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박해미, 김선경, 최혁주, 김희원, 김혜연, 이주광, 조태일 등의 출연배우가 참석해 작품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하는 한편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질의응답시간에는 노우성 연출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선경은 "20대~50대 여성들이 자기 삶을 원하는데 분출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 특히 한국에서는 여성들에게 장애 요소가 많다. 우울증도 많이 생긴다. 하지만 우리 공연을 보면 해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누구나 두근거림을 원하지 않나? 나만 그런가? 나만 쓰레기야?(웃음).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사랑을 품지 못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사랑의 두근거림을 가지고 죄라고 할 수는 없다. 꼭 이성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랑을 품을 수 있다면 살아갈 이유, 가치를 느낄 것이다. 우울한 분들은 미소를 담고, 힘드신 분들은 용기를 담아가시길 바란다"라며 작품을 통해 관객들이 치유받기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한국판 ‘섹스 앤 더 시티’로 불리는 뮤지컬 '쿠거'는 현실에 환멸을 느끼고, 섹시한 어린 남성에게 끌리기 시작하는 3명의 여성들이 자신들의 행복과 성적만족감을 위해 형성한 쿠거 커뮤니티 안에서 펼치는 인생과 우정, 행복 그리고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0일부터 7월 26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된다.
사진=박지은 기자 jpark@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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