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소경화 기자] 따스한 햇살과 코끝에 살랑거리는 바람에 가만히 있어도 기분 좋아지는 계절, 봄은 즐기기도 전에 끝나버려 더욱 아쉽고 소중하다. 나들이를 떠나기에도 좋은 계절이라 쇼핑욕이 들끓는 것은 당연지사.
하지만 이토록 짧은 봄날은 쇼핑을 해도 고민, 안 해도 고민이다. 쇼핑을 하자니 몇 번 못 입을 것 같고, 안 하자니 나만 칙칙한 것 같은 기분이랄까. 물론 주머니사정 생각 안 하고 쇼핑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우리네 주머니사정은 말 안 해도 뻔하니 기똥찬 아이템 하나로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똑똑이 연출법’이 정답이다.

가장 베이직하면서도 트렌디한 아이템을 꼽으라면 누가 뭐래도 데님이 No.1! 봄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입을 수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잘 어울려 보다 실용적이다.
디스트로이드, 패치워크, 엠블럼, 워싱 등 다양한 스타일로 출시되는 데님 아이템 중 한 가지만 골라야 한다면 올 봄에는 주저 없이 커팅 데님을 선택하겠다. 가위로 무심히 자르거나 올을 풀어 텍스처를 거칠게 살린 이 매력적인 디테일이야말로 16시즌 대세 중의 대세.

그동안 캐주얼한 느낌이 싫어 데님을 마다했다면 솔리드한 셔츠나 오버핏 셔츠와 매치해 매니쉬하게 연출하자. 여기에 기본 재킷만 더하면 차려입고 가야하는 중요한 자리에서도 얼마든지 깔끔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데님을 이용한 데일리룩으로는 역시 맨투맨만한 게 없다. 맨투맨은 단품으로 입기에도, 레이어드해서 입기에도 좋은 아이템으로 쌀쌀한 날씨에는 셔츠나 티셔츠와 함께 레이어드해 보온과 포인트를 동시에 살릴 수 있다. 또 컬러감이나 패치 포인트가 있는 맨투맨은 자체만으로도 편안하고 경쾌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사진=망고, 플랙진, 캐쉬, 바니앤블랜치, 캐쉬스토어 제공
저작권자 © 제니스글로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