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외모와 실력을 모두 갖춘 그룹 테이크가 ‘슈가맨’에 출연해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JTBC ‘슈가맨’에서는 에스더와 테이크가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이날 테이크는 자신들의 히트곡인 ‘나비무덤’을 열창하며 등장했고, 여심을 사로잡는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테이크의 무대가 끝나자 “역대 슈가맨들 중에서 비주얼 탑”이라고 극찬했고, 방청객들 역시 “잘생겼다”며 열렬한 호응을 보냈다.
이후 테이크는 자신들의 근황에 대해 밝혔다. 이승현은 현재 중국에서 배우로 활동 중이라고 알렸다. 이를 들은 멤버 김도완은 “승현의 SNS 팔로워가 300만이 넘는다. 그리고 중국 10대 미녀 배우 치웨이와 결혼해 딸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자신은 현재 중국에서 4인조 댄스 그룹 노티스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MC들은 테이크에게 갑자기 사라진 이유에 대해 물었고, 그들은 “회사가 망했다. 군대 갔다 왔는데 회사가 없어졌다”고 답했다.
이어 그들은 카우치 사건을 언급했다. 카우치 사건은 인디밴드 카우치가 MBC ‘음악캠프’ 방송 도중 하의를 벗고 신체 일부를 노출한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해당 프로그램이 폐지 됐다. 테이크는 “그 다음 주 출연이 확정됐는데 프로그램이 폐지됐다. 그 뒤로 우리도 사라지게 됐다”고 털어놓아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

특히 유재석은 “슈가맨을 찾는 과정에서 판정단이 계속 ‘누군가의 오빠’라는 말을 했다. 누군지 궁금한데”라고 말했고, 이에 이승현은 손을 든 뒤 “여동생이 하나 있었다. 죠앤이라는 가수다. 안타깝게 재작년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털어놨다.
이승현의 말에 출연진은 말을 잊지 못했고, 그는 “괜찮다. 분위기가 무겁지 않아도 된다”며 오히려 달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듣던 유희열은 “사실 ‘슈가맨’에서 죠앤을 보고 싶다는 시청자의 제보가 많다”고 전했고, 결국 이승현은 참고 있던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에스더의 쇼맨으로 나온 브라운아이드소울 정엽과, 테이크의 쇼맨으로 나온 SG워너비 이석훈이 각각 노래를 편곡해 무대를 꾸몄다. 그 결과 정엽이 이석훈을 제치고 승리를 거뒀다.
끝으로 테이크는 “이번 기회에 ‘슈가맨’을 통해 멤버들이 다함께 무대에 서서 뜻 깊고 기쁘다”라고 밝혔고, 멤버 신승희는 “새 싱글이 나오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테이크는 ‘슈가맨’을 위해 10년 만에 호흡을 맞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노래실력은 물론, 춤까지 선보이는 등 현역 아이돌 못지않은 모습이었다.
너무 짧았던 활동 시간만큼 아쉬움도 크게 다가왔던 테이크. 이에 많은 누리꾼들이 그들의 ‘슈가맨’ 출연을 간절하게 원했을지도 모른다. 이를 알기라도 했듯 테이크는 ‘슈가맨’에서 자신들의 매력을 유감없이 뽐내며 눈과 귀를 만족시켰다.
테이크는 방송말미 프로젝트 형식으로 앨범을 발매할 것을 예고했다. 하루 빨리 네 명의 완전체가 무대에서서 노래를 부르게 될 날을 기다려 본다.
사진=JTBC ‘슈가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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