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오랜만에 국내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 김남호가 소감을 전했다.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연극 ‘올모스트 메인(Almost Maine)’ 2차팀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행사에는 김은영 연출을 비롯해 배우 김호진 이기섭 김지민 김남호 류현경 이지숙 권동호 임희철 신창주 오인하 한송희 김선호 박영훈 유주혜 이은지 박란주 정수지 서은아가 참석했다.
김남호는 "잠시 무대를 떠나서 일본에 다녀왔다"며 "지금 너무 행복하다. 이렇게 배우로서 고민 많이 할 수 있고, 좋은 작품만 할 수 있었다면 내가 안 떠났을 거 같다. 그래서 지금 '올모스트 메인'하면서 너무 행복하다"고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소감을 전했다.
이에 진행을 맡은 배우 정선아가 "그전에 했던 작품은 안 행복했던 거냐.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농담을 던지자, 김남호는 "오해해도 된다. 사실 좋은 작품만 하진 않았다"고 솔직히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출연했던 작품도 '올모스트 메인'이었던 김남호는 "그때 '이런 작품만 할 수 없으면 떠나도 좋다'고 확실히 느꼈다"면서 "'올모스트 메인'을 복귀작으로 선택한 것도 너무 행복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더불어 김남호는 "장황하게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건 없다. 내가 떠나 있으면서 받았던 에너지, 채웠던 에너지를 다시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전해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연극 ‘올모스트 메인’은 오로라가 보이는 가상의 마을에서 한겨울 금요일 밤 9시 아홉 커플에게 동시에 일어나는 사랑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지난 1월 개막 후 오픈런 공연을 확정짓고 오는 8월 28일까지 2차팀의 새로운 배우들과 함께 공연을 이어간다.
사진=Story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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