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모스트 메인' 이지숙 "공연 통해 사랑에 대한 생각 깊어져"
'올모스트 메인' 이지숙 "공연 통해 사랑에 대한 생각 깊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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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이지숙이 공연을 통해 사랑에 대한 생각이 깊어졌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연극 ‘올모스트 메인(Almost Maine)’ 2차팀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행사에는 김은영 연출을 비롯해 배우 김호진 이기섭 김지민 김남호 류현경 이지숙 권동호 임희철 신창주 오인하 한송희 김선호 박영훈 유주혜 이은지 박란주 정수지 서은아가 참석했다. 

"사랑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하는 작품이다. 공연하면서 사랑에 대해 달라진 생각이 있는지"라는 물음에 이지숙은 "공연을 준비하기 전에 (작품을) 옛날에 한번 봤었다. 되게 달콤하고 예쁜 사랑이야기인줄 알았다. 두 번째 다시 보고, 내가 대본을 접하면서 '아프고 고통스러운게 사랑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이지숙은 "'WHERE IT WENT'도 처음에는 공감이 안됐는데 대본을 보고 연기하는걸 보니까 왜 저렇게 대화가 안되는지 알것 같더라"라며, "'사랑은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달콤한 것만은 아니구나. 달콤했으면 좋겠는데. 고통스럽고 슬프기도 하고 아프기도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하게 된다는건 그것까지 다 감수하면서 하는거구나'라고 더 깊게 생각하게 됐다"고 사랑에 대해 달라진 생각을 전했다. 

끝으로 이지숙은 "(그래서) 그런 사랑하려고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연극 ‘올모스트 메인’은 오로라가 보이는 가상의 마을에서 한겨울 금요일 밤 9시 아홉 커플에게 동시에 일어나는 사랑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지난 1월 개막 후 오픈런 공연을 확정짓고 오는 8월 28일까지 2차팀의 새로운 배우들과 함께 공연을 이어간다. 

 

사진=Story P